[통영=뉴스핌] 이경구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오는 12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제56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 잠정 연기되면서 지역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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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청 전경 [사진=통영시] 2020.02.07 |
7일 통영시에 따르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학부모를 포함한 응원단, 통영시민들의 안전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6일 대학축구연맹에서 잠정 연기로 결정났다고 전했다.
대회 잠정 연기 결정으로 대회 참가팀들이 사전에 예약한 통영시내 숙박업소와 음식업소들에 예약취소 사태가 발생하고 있어 지역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
제56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오는 12일부터 16일간 79개 대학팀이 참가해 통영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 대회는 통영시에서만 연속 7년째 유치했던 대회로 매년 직접적인 경제효과만 50억원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통영시는 대책회의를 갖고 "온화한 날씨와 해산물 등 신선한 먹거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닿지 않는 청정지역임을 홍보해 동계전지훈련팀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구태헌 교육체육지원과장은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대회가 잠정연기되어 안타깝다"며 "대신 온화한 겨울날씨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청정지역임을 홍보해 동계전지훈련팀들을 많이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