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동서가 고루 성장하는 균형발전이 필요"
[화성=뉴스핌] 이지은 기자 = 조대현 예비후보는 7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화성갑은 정치세력 교체, 새 인물 등장과 같은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중앙만 바라보며 지역을 외면하는 보수정당의 낡고 무능한 정치를 뜯어고치기 위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대현 후보는 "화성시는 동탄 등의 동부지역에 비해 서부지역은 성장이 더디다"며 "교통, 교육, 주거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난개발을 막아 원도심을 재생해 '동서'가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결론을 내지 않고 결정을 미루면서 정쟁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며 "국회의원으로 선출되면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화성=뉴스핌] 이지은 기자 = 조대현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예비후보 2020.02.07 zeunby@newspim.com |
다음은 조 후보와의 일문일답
- 화성갑으로 21대 총선에 출마한 계기와 이유는.
▲화성시와 첫 인연은 지난 2007년이다. 열린우리당 중앙당 조직국장으로 화성시로 파견돼 보궐선거를 도왔고, 지역 곳곳을 찾아 뛰어다녔다. 보궐선거를 도우며 발품을 들인 터라 화성을 속속들이 이해할 수 있었고 애정 또한 깊어졌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당내 경선 때도 지역 구석구석을 돌며, '지구보다 살기 좋은 화성'의 미래를 그렸고, 화성시 균형발전을 구상했다.
21대 총선에 뛰어든 이유는 중앙만 바라보며 지역을 외면하는 보수정당의 '낡은 정치', '무능 정치'를 뜯어고치고 싶었기 때문이다. 보수정당이 화성갑을 대표하는 정치세력으로 취급받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지금은 정치세력 교체, 새 인물 등장과 같은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 화성갑의 변화는 대한민국의 승리이다.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 개혁을 완수하고, 균형발전을 이끌어 화성시를 경기도의 거점도시로 키울, 개혁일꾼이 되기 위해 총선에 뛰어들었다. '문재인 지킬 사람, 화성을 키울 사람'이 나를 대표하는 슬로건이다.
- 현재 당면해 있는 화성갑의 문제점은. 또한, 관심있는 지역 현안은 무엇인가.
▲화성시는 동탄 등의 동부지역이 급격하게 발전하는 데 비해 서부지역이 덜 성장하는 불균형 문제를 안고 있다. 갈수록 벌어지는 '동서 격차'에 서부지역 주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따라서 이번 4.15 총선에서 지역의 대표일꾼을 교체, 균형발전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고루 잘 사는 화성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교통, 교육, 주거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난개발을 막고, 원도심을 재생해서 '동서'가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 국회에 입성한다면 정교한 균형발전 전략을 짜고, 지역에 맞는 실행 계획을 세워 실천하겠다.
지역 현안 중에는 수원 군(軍) 공항 이전,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 문제가 있다. 해당 현안은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있으며 현재 화성 시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시민이 반대하는 정책은 결단코 동의할 수가 없다. 이 문제는 국방부가 군 공항 이전사업을 백지화하는 것이 올바른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 조 후보의 장점과 다른 후보와의 차별점에 관해 이야기해본다면.
▲정치철학은 '현장 중심, 사람 중심'이다. 해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 현장에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현장을 찾아가면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다. 그들이 어렵게 쏟아내는 말을 경청하고, 힘겹게 건네는 작은 목소리를 귀담아들으며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는다. 진실로 소통하는 것이다. 가진 것 없고 힘없는 사람을 돕는, 최소한 그들이 부당하거나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돕는 제도적 장치가 정치라고 생각한다. 승자독식, 우승열패, 약육강식이 지배적인 '헬조선'에서 억강(抑强)하고 부약(扶弱)하며 균형을 잡는 일을 '정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8년 전인 지난 1992년, (나의) 결혼식장에서 고(故) 박형규 목사님이 "둘만의 행복에 빠지지 말고 사회를 생각하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고 있으며 그 문장이 정치에도 발현될 수 있도록 실천 중이다.
[화성=뉴스핌] 이지은 기자 = 조대현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예비후보 2020.02.07 zeunby@newspim.com |
- 국회에 입성해 바꾸고 싶은 것은.
▲국회는 민의를 반영하고 대변하는 대의기구로 작동해야 한다. 민생 해결에 도움을 주는 생산적인 국회가 돼야 한다. 직면한 난제를 해결하는 데 국회가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 법을 제정하거나 개정하는 곳이 국회다. 그런데 결론을 내지 않고, 결정을 미루면서 정쟁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 난제 해결에 보탬이 되기는커녕 발목을 잡아 아무것도 진척되지 못하게 만든다면, 이런 비생산적인 국회가 왜 필요겠는가. '틀린 결정보다 무(無)결정이 나쁘다'는 말에 동의한다. 21대 국회가 '일하는 국회, 작동하는 국회, 결론을 내는 국회'로 탈바꿈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
- 어떤 국회의원이 되고 싶은지. 지향점이 있다면.
▲많은 국민이 지키지 않을 약속을 남발하는 정치인을 지켜보면서 실망하고 있다. 약속을 지키고 공약을 실천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아울러 대한민국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보탬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위대한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정부이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려니 '적폐청산'이 불가피했다. 이제 소통, 협치, 통합으로 나아갈 것이다. 정치에 도전하려고 22년을 준비했다. 청와대, 국회, 민주당, 경기도교육청의 공직을 두루 거쳤고, 한국기업데이터라는 금융기업의 임원으로 일했다. 값진 경험, 튼실하게 쌓은 실력과 역량을 국회 개혁에 쏟겠다.
◆조대현 후보는 누구
조 후보는 1965년생으로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을 지냈으며 국회 정책연구위원으로 활동했다.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으로 일했으며 한국기업데이터 공공부문 부문장으로 활약했다.
※ [알림] 뉴스핌은 4·15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후보자 외에도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의 인터뷰 일정이 잡히는대로 추가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의 뉴스핌 총선특별취재팀(02-761-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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