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예술가 합동 공연 기회 마련"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오전 7시30분 정부 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사업 추진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사업 추진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07 kilroy023@newspim.com |
이번 회의에서는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사업 추진 계획과 준비위원회 추진체계 강화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해 공동번영, 미래지향, 창의혁신, 열린 참여 등 네 가지 핵심가치에 중점을 둔 기념사업들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관계 기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과 러시아 정상은 2018년 6월 수교 30주년인 2020년 '한-러 상호 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수교 기념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양국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긴밀히 협력하는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사업 추진점검회의에서 악수를 하려다 멈추고 있다. 2020.02.07 kilroy023@newspim.com |
러시아 측은 유리 트루트네프 극동 부총리가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우리 측은 정세균 전 준비위원장이 국무총리로 임명됨에 따라 2020년 1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신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부위원장은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과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이 맡고 있다.
이날 홍 부총리는 "양국 정부·기업·산업 간 교류와 협력의 플랫폼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한류문화·산업 복합 행사인 K-CON과 한국 상품전을 러시아에 개최해 중소기업 우수제품 국가대표 브랜드인 '브랜드K'를 론칭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우리 청년 예술가들과 합동공연 등 예술교류를 할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공동 로고 [사진=문체부] 2020.02.07 89hklee@newspim.com |
지난 15일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표어와 로고가 공개되는 등 양국 교류 30주년 기념사업이 추진 중이다. 공식 표어는 '우정과 신뢰로 함께 빚는 미래(Дружить. Доверять. Действовать.)'이며, 공동 로고는 공식 표어와 양국의 건축 문화를 상징하는 경복궁과 바실리 성당 이미지를 함께 배치해 한-러의 화합을 표현했다.
공식 표어와 로고는 지난해 9월 10일부터 30일까지 양국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교 30주년 기념 표어 공모'를 진행으로 결정됐다. 총 1144건이 접수됐고 양국 공동 심사를 통해 한 달 뒤인 10월 30일 각국 표어 2편과 로고 2편이 선정됐다.
이날 문체부 관계자는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문화 행사와 관련해 뉴스핌에 "현재 구체적인 프로그램명과 시점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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