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로 50년 묵은 숙원 해결할 것"
[인천=뉴스핌] 구자익 기자 =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제21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미추홀구 갑 선거구'에 출마한다.
유 전 인천시장은 6일 "경제와 안보가 무너지고 국가의 정체성이 파괴되고 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어 이번 총선에서 미추홀 구 갑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추홀구 갑 선거구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인천지역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적 판단과 인천의 최대 현안 해결을 통해 인천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중심지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인천=뉴스핌] 유정복 전 인천시장. [사진=인천시] 2020.02.06 jikoo72@newspim.com |
이를 위해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유 전 인천시장은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는 인천을 동서남북으로 갈라놓고 미추홀구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국회에서 현실정치를 통해 인천의 50년 묵은 숙원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미추홀구 갑 선거구는 현재 한국당에서 이중효 당협위원장과 신보라 국회의원(비례), 김대영 인천시당 부위원장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허종식 전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놓고 있으며, 정의당에선 문영미 전 미추홀구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미추홀 갑 선거구가 지역구인 홍일표 국회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 선고공판을 남겨 놓고 있다.
당초 홍 의원의 항소심 선고공판은 오는 7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오는 26일 오후 2시로 연기돼 사실상 이번 총선의 공천 경쟁에서 멀어지게 됐다.
jikoo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