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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종목 씨름, TV 타고 제2의 부흥기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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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의 희열'로 씨름 관중 2049 세대 잡아
"전통 씨름 재해석 관중 불러" 긍정적 평가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비인기종목으로 인식되던 씨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심상찮다. 지난해 11월부터 KBS 2TV '씨름의 희열'이 방송되면서 2049세대를 중심으로 마니아층이 형성되고 있다. 나영석 PD가 이끄는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당신을 응원합니당'에서 최근 나온 여자씨름 이야기도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씨름을 소재로 한 TV 프로그램이 대중의 외면에 식어버린 모래판에 열기를 불어넣으면서 민속씨름이 제2의 부흥기를 맞을 수 있지 주목된다.

'씨름의 희열'은 KBS 2TV 축구 예능 '날아라 슛돌이'(2005)와 야구를 소재로 한 '천하무적 야구단' 등을 연출한 최재형 PD가 제작해 화제가 됐다. 최재형 PD는 30년 전 국민 스포츠로 인기를 구가했던 씨름의 재기를 기대하며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유명 씨름선수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은 경량 체급 '태백급'(80kg 이하)과 '금강급'(90kg 이하) 선수 16인을 선정해 1억원의 상금을 걸고 팽팽한 대결구도를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씨름의 희열' 포스터 [사진=KBS] 2020.02.06 89hklee@newspim.com

사실 '씨름의 희열'이 방영되기 전만 해도 대중이 생각하는 씨름의 이미지는 명절에나 TV에서 중계하는 '한국의 민속놀이' '풍습' 정도였다. TV 속 경기장 관중도, TV 밖 관중인 시청자도 즐겨 찾는 스포츠 종목에 씨름이 포함된 적은 없었다. 이러한 무관심은 수십 년 이어졌고, 2018년 11월 씨름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남북 공동등재된 사실도 쉽게 잊혔다.  

악조건 속에서도 '씨름의 희열'은 주목도가 높은 연예인 대신 현직 선수들을 전진 배치했다. 긴장감 넘치는 대결로 집중력과 몰입도를 높이면서 차츰 시선을 끌었다. 씨름의 화려한 기술과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그려지면서 씨름을 잘 몰랐던 시청자도 관심을 갖게 했다. 최근 '씨름의 희열'팀이 진행한 '직관 이벤트'에는 관객 200명이 몰리며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잊게 했다. 

시청자들은 "씨름의 희열을 통해 묘미를 알게됐다. 박진감과 예측불가의 흐름이 재밌다. 이번 기회에 씨름이 흥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전통민속 스포츠를 소재로 '쇼미더머니'처럼 매년 시즌제 방송 해주면 크게 히트할 듯하다" 또는 "여자 씨름도 보고 싶다" 등 의견도 많다. 

송강영 동서대 스포츠레저학과 교수는 대중과 친밀한 TV라는 매체가 씨름을 새롭게 해석하면서 부흥기가 찾아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 교수는 "'씨름의 희열'은 우리 전통 스포츠에 대한 기존 이미지를 부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과거 대중이 떠올리는 씨름의 이미지는 '힘씨름'이었다. 그런데 프로그램에서는 둔탁하게 느껴진 씨름 기술을 새롭게 해석하고, '아이돌급' 선수들을 등장시켰다. 이에 시청자는 씨름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해석하고 재인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종목이든 대중매체에 노출된다는 게 중요하다. 특히 비인기종목은 언론과 미디어에 목말라 있다"며 "스포츠가 선수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국민과 함께 할 수 있게 눈높이를 조절하면 충분히 비인기종목도 대중과 거리를 좁힐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씨름의 희열' 출연자들 [사진=KBS] 2020.02.06 89hklee@newspim.com

박팔용 (사)대한씨름협회 회장은 6일 뉴스핌에 "우선 '씨름의 희열'을 제작하고 순조롭게 진행되는 데 대해서 KBS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의 관심에 더 부응하기 위해 협회에서도 행사와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특히 씨름 교실, 대학생 씨름 동아리를 기획해 관심이 이어지도록 할 것이다. 문화재청과도 홍보 사업과 관련해 의논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 대한 인성교육이나 예절교육에도 힘쓸 것이며, 단순히 힘으로 겨루는 게 아니라 기술씨름의 짜릿한 묘미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향후 '씨름의 희열' 시즌제도 예고했다. 그는 "'씨름의 희열'이 2022년 12월 31일까지 계약돼있다. 시즌 몇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지속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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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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