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은 6일 역사 교과서가 '문재인 홍보 교과서'라며 폐기를 촉구했다. 전학연은 조만간 역사 교과서 사용 중지 가처분신청을 할 예정이다.
전학연은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 3월부터 사용될 한국사 교과서의 왜곡, 선동, 서술 오류가 너무 심각하다"며 "전국 학부모는 이런 정권 홍보 책자를 교과서로 인정할 수 없어 채택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이 역사 교과서가 '문재인 홍보 교과서'라며 폐기 촉구에 나섰다. [사진=이정화 기자] 2020.02.06 clean@newspim.com |
전학연은 "이승만, 박정희 두 대통령의 건국, 산업화 성과를 축소하고 내용 대부분이 4·19, 5·18, 6·10 항쟁까지 민중 저항사, 노동자 우선"이라며 "기업과 시장, 눈부신 경제성장은 폄훼해 국민적 자긍심을 해치게 기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권을 택할 수밖에 없는 제도 아래의 다양성은 속임수이며 다양한 역사해석은 학자들 소관"이라며 "이것이 어렵다면 학계의 논쟁이 끝날 때까지 역사교육은 멈추는 게 옳다"고 언급했다.
전학연은 조만간 역사 교과서 사용 중지 가처분신청을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일 민간단체인 국사교과서연구소가 역사 교과서 배포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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