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인천

속보

더보기

인천시 검단중앙공원 개발 방식 급변 토지주 집단 반발

기사입력 : 2020년02월05일 17:42

최종수정 : 2020년02월05일 17:43

인천시, 검단공원 민간개발→재정사업으로 갑자기 전환
5년전 토지주들과 양해각서까지 체결...조합측 법적대응 검토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가 민간주도 방식으로 진행되던 서구 검단중앙공원 개발을 갑작스럽게 재정사업으로 전환키로 해 토지주들이 집단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토지주 등으로 구성된 검단중앙공원개발조합은 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지주들이 주축이 돼 수년동안 추진해 오던 공원 개발을 시가 갑작스럽게 직접 하겠다고 나서면서 토지주들이 심각한 재산 피해를 입게됐다"며 반발했다.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검단중앙공원 위치도[위치도=인천시]2020.02.05 hjk01@newspim.com

인천의 장기 미집행 공원시설 중 하나인 서구 왕길동 검단중앙공원 개발은 2015년 8월 공원 토지주 등이 조합을 구성해 직접 개발하겠다고 나서면서 시작됐다.

인천시는 당시 조합의 개발 계획을 받아들여 이 곳을 '민간특례 도시공원 조성사업' 대상지로 정했다.

조합측은 이날 "인천시는 2017년 조합의 개발계획을 수용하고 양해각서까지 체결하는 등 공원 민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사업 부지 60만5000㎡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개발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땅에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검단중앙공원의 민간 특례방식 개발을 기정 사실화하고 지난해 주민설명회와 주민 열람 공고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도시공원위원회 심의까지 통과됐다.

하지만 인천시가 최근 검단중앙공원을 민간 특례방식이 아닌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바꾸면서 말썽이 되고 있다.

박인서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지난달 29일 브리핑에서 "검단중앙공원 비공원시설 부지가 주거 입지로 적정하지 않고 도시지역 내 녹지로 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한강유역환경청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 방식을 전환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합원들은 "수년간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통과 등 각종 절차를 진행해 왔는데 인천시가 하루아침에 신뢰를 깨고 사업권을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조합측은 검단중앙공원을 원래대로 민간특례사업으로 전환해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인천시의 일방적인 개발 방식 변경으로 인한 재산상 피해 보상 청구 등 법적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hjk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