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청년 등 생애 첫차로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도민에게 우선순위를 부여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보급하는 전기자동차 2722대는 전기승용차 2483대, 전기화물차 210대, 전기버스 29대로 창원시가 1188대로 가장 많고, 김해 398대, 양산 280대, 진주 168대 등 순이다.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청] 2020.01.22. |
생애최초 차량 구매자, 취약계층, 다자녀, 미세먼지 개선효과가 높은 차량 구매자(택시, 노후 경유차를 전기차로 대체 구매) 등에게는 시‧군별 배정된 물량의 최소 20% 이상을 별도 배정해 보조금 우선순위를 부여할 예정이다.
차상위 이하 계층이 전기승용차를 구매하는 경우에는 10%를 추가 지원받아 국비 기준 최대 9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전기화물차의 경우 올해 처음 지원되는 차종으로 국비를 최대 1800만원까지 지원하고 도비는 300만원, 시‧군비는 300~500만원 지원하며, 연비와 주행거리 등 차량 성능에 따라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전기자동차와 함께 전기이륜차의 보급도 적극 추진한다. 전기이륜차 보급량은 경남도 전체 180대로 유형‧규모, 성능을 고려해 차등 지원하며, 내연기관 이륜차를 폐차한 후 전기이륜차를 구매할 경우 최대지원액 범위 내에서 20만원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환경부의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이 개정됨에 따라 위장전입 등 보조금 부정수급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기간 해당 지자체 거주요건을 포함하고, 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사실이 적발될 경우 즉시 환수하는 점 등은 주의해야 한다.
김태수 경남도 기후대기과장은 "생애 첫차로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청년 등에게 우선적으로 보급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며 내년도 국비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2011년부터 전기차 보급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3399대를 보급했으며, 오는 2022년까지 1만5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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