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에서 고성능 마스크 등 감염 예방 제품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쌍방울이 중국 내 마스크 방역시장 생산을 본격화한다.
쌍방울은 중국 내 마스크 상표등록 및 생산판매 허가 신청을 완료, 추가 생산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쌍방울은 지난 3일 중국 길림 연변 주정부와 마스크 50만 장 공급계약을 체결, 현지 마스크 생산을 본격화했으며, 5일 추가로 300만 장을 더 생산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중국 훈춘방송에 고범영 쌍방울 훈춘공장 공장장(오른쪽)이 중국 정부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방송됐다. [사진=쌍방울] 2020.02.05 justice@newspim.com |
중국에서 생산하는 쌍방울 마스크는 미세먼지 필터를 장착한 3겹으로 제작하며 마스크에는 "정부(연변주 관리감독국)의 품질관리 하에서 생산되며 위급 시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스티커를 부착해 출시한다.
한편, 중국 훈춘시 당 서기장이 쌍방울 훈춘공장을 방문해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훈춘 방송에 따르면, 훈춘시 당 위원회 고옥룡 서기장이 쌍방울 그룹의 훈춘공장(트라이방직 유한공사)을 포함한 시 전역의 방역 물자 생산 실태 조사에 나섰다.
쌍방울 관계자는 "한국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하는 마스크에 대한 중국 내 수요가 많기 때문에 꾸준히 생산을 늘려 보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방역 제품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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