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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신종 코로나 위기' 경제계 의견 수렴 나선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04일 16:10

최종수정 : 2020년02월04일 16:10

문대통령 "불확실성 높을수록 현장과의 소통 강화" 주문에 답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경제계 전반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한 경제팀이 업종별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선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현장과의 소통 강화 주문에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한 경제팀이 조만간 업종 별로 의견을 수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해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0.02.03 alwaysame@newspim.com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기업 대표들 간 소통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대통령 일정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어 결정되면 알려주겠다"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된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일본과의 소재·부품·장비 관련 위기 당시 기업 대표자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극복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에도 이같은 일정을 진행할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국무회의에서 "올 초 긍정적 신호를 보이던 우리 경제와 민생이 예기치 않은 변수로 인해 다시 어려움을 겪게 됐다"며 "어려움이 클수록 답은 현장에 있고,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역, 업종, 기업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중국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나서고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활로 확보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시급한 부품 소재 확보와 수출 다변화를 지원하고, 우리 기업들이 국내로 돌아오는 길을 넓혀주는 노력에도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며 "더욱 힘겨워지는 영세 자영업자에 대해서도 정책자금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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