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의왕시가 정부가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에 의왕역 추가 정차를 국토교통부에 적극 건의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상돈 의왕시장 [사진=의왕시] 2020.02.03 zeunby@newspim.com |
3일 의왕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당초 GTX-C노선을 의정부~금정까지 계획으로 추진하던 중 지난 2018년 12월 양주~수원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나 의왕역 정차에 대한 타당성 검토는 이뤄지지 않았다.
의왕역 인근은 한국교통대학, 철도기술연구원, 철도인재개발원, 현대자동차연구소 등 첨단철도연구시설이 밀집된 전국유일의 철도특구지역이다.
지난 2015년부터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 부곡지역 재개발재건축과 월암지구, 초평지구 등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주택지구, 인근의 부곡송정지구 등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주거안정을 위한 택지조성도 순차적으로 추진 중으로 인구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광역교통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광역교통망이 철도 외에는 전무한 의왕역은 의왕시 뿐만 아니라 수원 입북동과 군포시 부곡동 등 3개시에 걸쳐 교통이 열악한 수도권 지역으로 GTX-C노선 유치를 위해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고, 관련 타당성 용역을 오는 3월에 발주해 공청회 등을 거쳐 국토교통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GTX-C노선(양주덕정~ 수원)은 총 10개 정차역을 신설하는 노선으로 지난 2018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19년 6월부터 2020년 9월까지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김 의왕시장은 "GTX-C노선 의왕역 정차는 시민들과 함께 시에서 행정력을 총 동원해서 반드시 정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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