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동선 추적 역학조사 중"
[수원=뉴스핌] 최대호 권혁민 기자 =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5번째 확진자 A(43·남·수원시 거주)씨의 동선 추적에 나섰다.
2일 확진 판정된 A씨는 지난 20일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했다. 당시 비행기에는 4번 확진자 B(55·남·평택시 거주)씨도 함께 타고 있었다.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 팔달구보건소 직원들이 수원역 앞 버스정류소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4611c@newspim.com |
A씨는 B씨가 확진 판정(1월 27일)을 받은 지 이틀 후 1월 29일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됐다.
입국 당시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없었던 터라 B씨와 밀접 접촉한 점이 확인돼 보건당국의 관리대상자가 됐다.
때문에 A씨가 중국에서 이미 감염돼 잠복기 상태로 입국한 것인지, 비행기 내에서 B씨로부터 2차 감염된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심각한 것은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다.
수원지역 첫 감염 확진자인 A씨는 1월 20일 입국후부터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된 1월 29일까지 별다른 제약 없이 지역사회 활동을 이어왔다.
때문에 설 연휴 가족 및 친인척과의 만남, 연휴 이후 직장생활, 사적 모임, 이동 경로 등 접촉자 조사 범위가 적지 않다.
그는 1일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이 발현하면서 본인 차량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2일 새벽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리고 이날 오전 10시 최종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 등은 추후 확인되는 대로 내용을 알려드리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침착한 대응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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