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목포 신항만부두에서 바다에 기름을 유출하고 아무런 방제조치도 않은 채 출항한 선박이 해경의 추적 끝에 적발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목포구 해상에서 선박 수리 중 기름을 유출하고 아무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이동한 예인선 A호(87t, 완도선적)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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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목포 신항만부두서 기름유출사고 발생 해경이 수색중이다. [사진=목포해경] 2020.02.01 yb2580@newspim.com |
해경에 따르면 지난 31일 새벽 목포 신항만 해상에 검은 기름이 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해경 방제정 2척을 투입해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오염행위자를 신속하게 적발하기 위해 조사팀을 긴급 구성하고 해상 기름부유 발견 시간대에 신항만 및 목포구 주변 해상의 입출항 선박 10여척을 조사하면서 A호를 검거하게 됐다.
해경은 A호가 항해 중 엔진상태가 좋지 않아 엔진 실린더 헤드 교체 작업을 하던 중 헤드에 묻어있던 폐유 15리터를 유출하고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목포해경 김대일 해양오염방제과장은 "바다 위 선박은 기름 등 오염 물질을 해양에 배출해서는 안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해양환경조성을 위해 기름 유출한 선박은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단속 하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