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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종합] SK하이닉스 "올해 '상저하고' 확신...투자는 '보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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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수요 증가...5G폰 확대로 고용량 제품 탑재 가속화
게임 콘솔 시장도 성장 모멘텀...가격 상승세 나타나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해 반도체 시장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버 고객들의 투자 재개로 수요가 늘고 5G 스마트폰 확대에 다른 고용량 제품 탑재가 가속화 되면서 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분석이다.

31일 SK하이닉스는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D램 시장은 서버 수요 회복, 5G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전형적인 상저하고의 수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낸드플래시 시장은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로 다소 주춤하겠지만 하반기 PC 및 데이터센터향 SSD 수요가 본격 증가하는 한편 고용량화 추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SK하이닉스 실적 추이. 2020.01.31 sjh@newspim.com

이를 바탕으로 D램 수요 성장률은 지난해 보다 높은 20%, 출하 성장률은 10% 중후반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낸드 수요 성장률은 40% 이상, 출하 성장률은 50% 이상이다.

SK하이닉스는 서버 D램 수요 증가의 이유로 클라우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과 5G와 인공지능(AI) 관련 콘텐츠, 디바이스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올해 게임 콘솔 시장 확대가 D램 판매 확대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SK하이닉스는 "게임 콘솔 시장도 D램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LPDDR5, GDDR6 등 하이퍼포먼스 컴퓨팅에 사용되는 D램 양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그래픽 D램 빗그로스(비트 단위 출하증가율)는 50% 이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G 스마트폰의 경우 D램과 낸드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 증가뿐 아니라 고사양 제품이 탑재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끄는 요인이 될 수 있어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2억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평균 4GB(기가바이트)던 스마트폰 D램 채용량이 올해 평균 5GB로, 낸드는 110GB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수요 성장률이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SK하이닉스는 "공급 계약을 논의, 완료하는 과정에서 고객들의 신뢰를 확인했고 예약도 완료한 상황"이라며 "올해 D램은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올해 급격한 수요 확대를 보이고 있는 이미지센서(CIS)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D램 공급량 조절을 위해 M10 팹 생산라인 일부를 CIS용으로 전환했다. CIS는 D램과 생산 공정이 비슷해 사업의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진입할 수 있는 최적의 사업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는 "5G폰 교체 수요와 함께 스마트폰에서 트리플(3) 이상 카메라를 채용하는 비중이 늘면서 수요가 급증,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라며 "올해는 12인치 웨이퍼로 생산 캐파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회복이 가시화 되면서 평균판매가격(ASP)과 재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컴퓨팅 제품을 중심으로 연간 D램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 1분기 계약 가격의 경우 이미 상승세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재고 수준은 작년 말 기준 D램 4주 미만, 낸드 5주 이하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시장 상승'이라는 긍정적 전망에도 캐팩스 투자를 보수적으로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투자는 2018년(17조)보다 적은 12조7000억원을 집행했다"며 "최근 시장 환경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올해 보수적인 투자 및 생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최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지만 우시 등 중국 팹 조업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다만 장기화될 경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컨티전시 플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26조 9907억 원, 영업익 2조7127억 원(영업이익률 1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3%, 87% 감소한 수치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 9271억 원, 2360억 원(영업이익률 3%)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95%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0% 줄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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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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