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日, 우한폐렴에 마스크 대란…'제약·마스크 관련주'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1월30일 08:31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08:48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확산되면서 일본 내에서도 마스크가 품절되고 있다고 30일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중국인 관광객의 '싹쓸이'에 이어 감염 대책에 나선 일본인들도 대량으로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조사들은 주말에도 공장을 가동하는 등 증산에 나섰지만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우한을 떠나 일본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검사대로 향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쿄 간다(神田)에 위치한 드럭스토어 '쇼와(昭和)약품 간다본점'에선 마스크가 모습을 감췄다. 전날 오픈 시간에 맞춰 천장에 닿을 정도로 많은 양의 마스크를 쌓아뒀지만 점심이 지나자 품절됐다. 담당자는 "당분간 입고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마스크 판매가 급증하기 시작한 건 지난 24일이었다. 당시엔 사재기를 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엔 회사 지시 등으로 대량 구입하는 일본인이 늘었다. 

대형 드럭스토어 체인인 '고코카라파인'에선 최근 일주일 간 마스크 매출이 평상시 3배로 늘었다. 휴대용 살균시트의 매출도 20~30% 가량 증가했다. 

마스크 제조사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형사인 고바야시(小林)제약은 안에 가습필터가 달린 '노도누루누레 마스크'(のどぬ~るぬれマスク)의 출하량을 늘렸다.

목을 보습하는 게 해당 마스크의 본래 용도지만 일본 내 첫 감염자가 확인된 지난 17일 일본 내 드럭스토어 등 출하량이 전일비 5배로 급증했다. 이후 출하량은 다시 잠잠해졌다가 23일 우한 발 철도·항공기가 전부 운행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다시 늘어났다. 

제조사 유니참도 최근 10일간 마스크 수주가 예년 2~3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지난 16~17일엔 수주가 10배로 늘어나 담당자는 "증산해도 (수요에) 맞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니참은 자국 내 복수의 공장을 평일 24시간 체제로 가동하고 있다. 주말이었던 25~26일에도 일부 공장을 가동했다. 

수요 급증으로 인해 마스크 제조사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유니참은 29일 3761엔으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91엔(2.48%) 상승했다. 2018년 여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바야시제약도 8880엔으로 마감하며 지난해 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