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임대료 오피스 0.07%·중대형 상가 0.12%↓
중대형·소규모·집합 상가 공실률 동반 상승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지난해 4분기 오피스·상가 등 전국 상업용부동산의 임대료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 공실률은 지난해 연초 대비 상승했다.
2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9년 4분기 및 연간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임대료 변동추이를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는 0.0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가의 경우 중대형 0.12%, 소규모 0.21%, 집합 0.10% 각각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동향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2020.01.29 sun90@newspim.com |
전국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3층 이상 평균)가 ㎡당 1만7110원으로 나타났다. 상가(1층 기준)의 경우 집합 상가는 ㎡당 2만8200원, 중대형 상가 ㎡당 2만8000원, 소규모 상가 ㎡당 2만3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부평상권을 중심으로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상권 활성화 등으로 상가 임대료가 상승했다. 반면 울산은 지역 경기부진, 상권 매출 감소 등으로 상가 임대료가 하락했다.
투자수익률을 보면 오피스는 전분기 대비 0.28%포인트(p) 상승한 2.10%으로 나타났다. 중대형 상가는 0.26%p 상승한 1.69%, 소규모 상가는 0.16%p 상승한 1.43%, 집합 상가는 0.40%p 상승한 1.76%로 집계됐다.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오피스는 0.4%p 하락한 11.5%로 나타났다. 중대형 상가는 0.2%p 상승한 11.7%, 소규모 상가는 0.3%p 상승한 6.2%로 집계됐다.
서울 상가 공실률은 전국 평균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연초 대비 중대형 상가(7.5%→8.0%)와 소규모 상가(2.9%→3.9%) 모두 공실률이 증가했다. 반면 대구는 일부 상권의 매출감소와 임차수요 감소 등으로, 울산은 제조업 등 지역 경기 부진 등으로 모든 유형에서 공실률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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