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OCN에서 새해 첫 드라마로 스릴러 '본 대로 말하라'를 선보인다.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는 OCN 새 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상훈 감독, 장혁, 최수영, 진서연, 장현성, 류승수가 참석했다.
이번 작품은 모든 것을 잃은 천재 프로파일러 장혁(오현재 역)과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형사 최수영(차수영 역)이 죽은 줄 알았던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오감 서스펜스 스릴러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OCN '본 대로 말하라'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본 대로 말하라'는 모든 것을 잃은 천재 프로파일러와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을 가진 형사가 죽은 줄 알았던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오감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이다. 2020.01.29 kilroy023@newspim.com |
이날 김 감독은 "제목 그대로 본 대로 말하는 안에서 단서를 찾고 연쇄 살인마에게 한 걸음씩 다가가는 드라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상처를 인간이 원래 갖고 있는 사랑으로 치유해가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장혁은 "장르물을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심리적인 부분을 파악해서 수사하는 부분이 재미있을 것 같았다. 오현재가 가지고 있는 특수 상황을 수사와 접목시켜 표현하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최수영은 "각 회마다 사건도 재미있고, 스릴러 부분도 많지만 제목이 주는 것처럼 메시지가 요즘 시대에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본 대로 말하라'가 더욱 끌렸다"고 덧붙였다.
특히 류승수는 "평소에 소녀시대 팬이었다. 수영 씨가 캐스팅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OCN '본 대로 말하라'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본 대로 말하라'는 모든 것을 잃은 천재 프로파일러와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을 가진 형사가 죽은 줄 알았던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오감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이다. 2020.01.29 kilroy023@newspim.com |
진서연은 출산 후 첫 복귀작으로 '본 대로 말하라'를 택했다. 대중의 뇌리 속에 강렬한 이미지를 각인시킨 영화 '독전' 이후 첫 작품이기도 하다. 그는 "영화 '독전'과 극중 황하영은 극과 극의 캐릭터다. 여기서는 깊이 있고, 무게감 있는 형사라서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최수영은 영화 '걸캅스'에서도, 이번 작품에서도 형사 역으로 분했다. 최수영은 가장 큰 차이점으로 '현장'을 꼽았다.
그는 "'걸캅스'에서는 너무 편안했다. 사무실에 앉아서 컴퓨터를 이용하는 역할이었고, 라미란 선배와 성경 씨가 열심히 뛰어다녔다. 이젠 오현재 형사가 가만히 앉아서 지시하시면 제가 열심히 뛰어다닌다. 개인적으로는 현장에서 뛰는 수영이 역할이 훨씬 많은 에너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장현성도 그간 영화, 드라마에서 경찰 역할을 숱하게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도 광역수사대 수사과장으로 분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장현성은 "고위 경찰역을 많이 맡았다. 이번에는 그런 부분 때문에 고민을 했다. 여태까지 했던 장르물을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예측 가능한 라인으로 추측을 하실 때 재미가 반감될까봐 고민이 되더라. 감독과 작가와 상담을 했는데 캐릭터가 생각보다 입체적이더라. 흥미로워서 출연하게 됐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OCN '본 대로 말하라' 제작발표회가 열리고 있다. '본 대로 말하라'는 모든 것을 잃은 천재 프로파일러와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을 가진 형사가 죽은 줄 알았던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오감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이다. 2020.01.29 kilroy023@newspim.com |
김 감독은 각 배우들에 대한 엄청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장혁과는 '보이스'로 인연을 맺은 만큼 이번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배우들과 각 캐릭터의 싱크로율은 97%인 것 같다. 나머지 3%는 제가 채워야 할 부분인 것 같다. 그만큼 좋은 배우들과 함께 했다"고 답했다.
또 "표현 방식에 대한 부분이 제일 고민스러웠다. 수사물이지만, 어떨 때는 판타지처럼 보일 때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하나의 매력 포인트가 될 것 같다. 프로파일링을 토대로 범인에 찾아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시청률에 대해 최수영은 "시청률은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휴대폰으로 많이 보시는데, 저희 드라마는 1회부터 쭉 봐야 더욱 재밌다. 그리고 TV로 봐야 더욱 실감나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시청률은 20%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본 대로 말하라'는 총 16작으로 오는 2월 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50분 시청자와 만난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