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확진자 4474명 중 4409명이 중국...후베이성 100명 사망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에서 28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로 인한 사망자가 107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중국 후베이성(省) 보건위원회는 전날(27일) 기준으로 후베이성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또 존스홉킨스대학의 CSSE 집계 현황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각 27일 오후 8시30분(한국 시각 28일 오전 10시30분) 현재까지 집계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망자는 107명, 확진자는 4474명이다. 이 중 중국 본토에서만 사망자가 발생했고, 중국 내 집계된 확진자가 4409명에 달한다.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글로벌 상황판(미국 동부시각 2020년 1월27일 오후 8시30분 현재) [자료=존스홉킨스 CSSE] 2020.01.28 herra79@newspim.com |
앞서 후베이성을 제외한 우한 폐렴으로 인한 중국 내 사망자는 베이징, 상하이, 허난성, 산둥성, 하이난성, 헤이룽장성, 허베이성 등 7곳에서 모두 각각 1명씩 나온 바 있다.
보건위는 또 후베이성 내 우한 폐렴 확진자는 271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 본토 내 확진자는 4000명을 넘어서 4409명을 기록하게 됐다. 우한 폐렴은 작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 발생해 붙여진 이름이다.
중국 본토를 제외하고도 우한 폐렴 감염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구체적으로 ▲홍콩 8명 ▲마카오 6명 ▲대만 5명 ▲미국 5명 ▲싱가포르 5명 ▲호주 5명 ▲일본 4명 ▲말레이시아 4명 ▲한국 4명 ▲프랑스 3명 ▲베트남 2명 ▲캐나다 1명 ▲스리랑카 1명 ▲네팔 1명 등이다.
마스크를 쓴 중국 시민들이 베이징(北京)역 부근을 걷고 있는 모습. 지난해 말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처음 발견된 '우한 폐렴'이 중국을 넘어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020.01.27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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