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남산 경관 가치 제고 위한 주민 협조 필요
[경주=뉴스핌] 은재원 기자 =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임규)는 2020년에도 남산지구 문화 및 생태경관 복원 사업(묘지이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는 세계유산 및 사적(제311호)으로 지정돼 있으나 무분별하게 설치된 분묘로 인해 산불 발생 등 문화 경관 훼손 우려가 큰 실정이다.
경주 남산 분묘 경관[사진=국립공원 경주사무소] |
이에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연차 사업으로 분묘이장 신청을 받아 지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30억 원을 투자해 800여 기의 분묘를 이장했고 현재 5400여 기의 분묘가 남아 있어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
올해는 윤달(5월23일~6월20일)이 있어서 묘지이장 사업이 이 시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므로 윤달 묘지이장 희망자는 미리 신청해야 한다.
서영각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문화자원과장은 "분묘 이장지의 지형경관 복원과 자생식물 식재를 통해 경주 남산의 생태계 건강성 회복에도 힘을 쏟아 세계유산인 경주 남산의 문화 경관 가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국립공원사무소에서 현재 분묘이장 희망신청을 접수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경주국립공원사무소(054-778-4111)로 문의 하면 된다.
news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