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업계, 겨울 산행 위한 기능성 무장 등산화 잇달아 출시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설 연휴 기간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겨울 산행은 어떨까. 겨울 산은 눈꽃이 펼쳐지는 절경으로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등산의 꽃'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미끄러운 눈길에 자칫하면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아 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겨울 산행을 안전하게 즐기려면 전문적 기능을 갖춘 듯 등산화가 필수다. 등산화는 미끄러운 환경에서 안정적인 착화감과 발 부상을 방지할 수 있어 안전한 산행에 도움을 준다. 특히 올 시즌에는 아웃도어 업계에서 다양한 기능성 등산화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밀레 '듀얼 어펙트 BOA'. [사진=밀레] 2020.01.23 hj0308@newspim.com |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등산화 '듀얼 어펙트 BOA'를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고어텍스(GORE-TEX) 소재를 사용해 외부의 수분은 차단하고 내부의 땀이나 수증기는 빠르게 배출 시켜 발의 쾌적함을 오래 유지 시켜준다.
밑창은 자체 개발 기술력인 '4 POINT GRIP' 시스템을 적용해 도보의 안정성을 높이고 추진력을 강화했다. 특히 듀얼 보아를 장착, 아래쪽에 위치한 다이얼이 발등을 잡아주고 위쪽에 위치한 또 다른 다이얼이 발목을 한 번 더 잡아줘 착용감을 높였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필드 테스트를 거쳐 만든 '크라운 GTX'를 선보였다. '크라운 GTX'는 블랙야크 BAC 셰르파들의 필드테스트를 거쳐 검증한 '워킹 밸런스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워킹 밸런스 시스템은 걸을 때 다리와 발의 흔들림을 잡아줘 충격을 최소화하고 안정감을 준다.
또 뒤틀림을 방지하는 미드솔, 뛰어난 복원력을 가진 오솔라이트 인솔로 장시간 착용에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트렉스타 겨울부츠 '파인더'. [사진=트렉스타] 2020.01.23 hj0308@newspim.com |
아이젠을 쉽게 탈부착 할 수 있도록 만든 겨울 부츠도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는 특허 신기술 '티 스파이크(T-SPIKE)'를 적용한 '파인더'를 출시했다.
'T-SPIKE'는 서서 신발 뒤 축에 위치한 버튼을 올리고 내려 아이젠이 필요할 때 바로 빼고 넣는 새로운 스파이크 기술이다. 일상에서 윈터부츠로 신다가 눈길 또는 빙판길에서 아이젠 부츠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신발 안감은 퍼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고 원단은 방수 처리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는 한국 산악 지형에 최적화된 '콘트라 루트 미드 등산화'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콘트라 릿지 프로 마운틴 아웃솔'로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발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신발 앞 부분에 토캡을 넣어 산행 중 외부 충격으로부터 발을 보호하고 발목을 안정적이게 잡아주는 미드컷 디자인을 적용했다.
송선근 밀레 용품기획부 부장은 "겨울산행은 다른 시즌에 비해 체력소모가 많고 곳곳에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등산화가 필수"라며 "좋은 등산화는 동상을 방지하고 기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방풍, 방수, 투습 기능뿐만 아니라 오랜 산행으로 인한 발의 피로감도 함께 덜어줄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