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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사] "파격 넘은 최초"...반도체 여성 전무·30대 외국인 임원 '화제'

기사입력 : 2020년01월21일 15:02

최종수정 : 2020년01월21일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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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부문 첫 여성 전무 탄생...6세대 V낸드 혁신에 기여
미스트리 전무 2014년엔 최연소 상무...인공인간 선봬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의 여성·외국인 새 임원들이 '최초' 타이틀을 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성별·나이·국적 등과 관계 없이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파격을 넘어 최초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21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첫 여성 전무를 선임했다. 주인공은 메모리사업부 플래시(Flash) PA팀 안수진 전무(1969년생)다. 다른 부문에서는 여성 전무가 있었지만 DS에서는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DS 부문 첫 여성 전무로 발탁된 안수진 전무와 첫 외국인 30대 전무인 프라나브 미스트리 전무. [사진=삼성전자] 2020.01.21 sjh@newspim.com

안 전무는 안양고를 졸업하고 포항공과대학에서 전자공학 학사와 석·박사를 마쳤으며 1999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에서 근무했다.

그러다 입사 14년만인 2013년에 차세대 메모리 소자 개발을 통한 기술 리더십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상무로 승진했다. 당시 그는 연한보다 1년 앞당겨 발탁 승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무는 V 낸드(Nand) 소자 개발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특히 세계 최초로 6세대 V-Nand 제품에 COP(Cell on Peri) 기술을 적용하고 양산성 확보를 주도하면서 승진자에 이름을 올렸다.

V-낸드 기술은 같은 면적 대비 저장 용량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삼성전자의 독자 기술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초' 타이틀은 나이도 국적도 뛰어 넘었다. 전무로 승진한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씽크탱크 팀장은 외국인 첫 30대 전무다. 1981년생인 그는 인도 출신 천재 과학자로 불린다. 

2012년 삼성전자에 입사했으며 2년 뒤인 2014년말 33세의 나이에 초고속 승진했다. 게다가 이번 전무 타이틀까지 달면서 국내 대기업 통틀어 보기 파격적 인사라는 평가다.  

미스트리 전무는 MIT 테크놀로지리뷰가 2009년에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과학자 35명 중 하나다. 20대부터 증강현실(AR) 연구에 집중하면서 '식스센스 테크놀로지'를 개발했다. 2013년엔 세계경제포럼(WEF)이 뽑은 '젊은 글로벌 리더'에도 선정됐다. 

영화에 나온 것처럼 손가락을 움직이면 화면이 나오고 허공에 손가락으로 누르는 동작으로 화면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웨어러블 기기 개발에 주력했다. 갤럭시 새 모델을 제안했으며 360도 3D영상 촬영 카메라 등 혁신 사용자환경(UX)을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SRA 산하 연구개발 조직인 스타랩스(STAR Labs·Samsung Technology & Advanced Research)를 신설, 인공인간 프로젝트 '네온(NEON)'을 추진,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로보틱스 콘셉트 발굴 및 핵심기술 확보, 사내 벤처 조직인 스타랩스를 신설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는 등 신사업 발굴에 기여했다"고 승진 배경을 설명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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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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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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