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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사] 성과 기반 '미래 경영자 후보' 대거 발탁…"성장 잠재력 중시"

기사입력 : 2020년01월21일 11:51

최종수정 : 2020년01월21일 13:33

삼성그룹, 2020년 정기 임원 인사 발표
전자 162명·디스플레이 26명·SDI 18명·전기 12명 승진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삼성그룹이 21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차세대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삼성전자는 2020년 임원과 마스터(Master), 펠로우(Fellow) 등에 대한 정기 인사를 실시, 총 162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부사장 14명, 전무 42명, 상무 88명, 펠로우 3명, 마스터 15명 등으로, 2018년 말 158명에서 4명 늘었다. 앞선 임원 인사에선 2017년 5월 90명, 2017년 말 221명이 승진했다.

삼성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철저한 성과주의를 반영, 전무 이상 미래 경영자 후보군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젊은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며 "또한, 펠로우 3명과 마스터 15명을 선임, 최고 기술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발탁 인사가 늘었고, 외국인·여성 승진자도 많았다. 발탁 승진은 2017년 5월 8명, 2017년 말 13명, 2018년 말 18명에서 이번에 24명으로 늘었다. 외국인 및 여성 승진자는 9명으로, 승진 문호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 외국인 및 여성 승진자는 2017년 5월 3명에서 2017년 말 11명, 2018년 말 11명으로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연령 및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와 역량을 보유한 인재들에 대해 발탁인사를 과감히 확대했다"며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 여성 인력에 대한 승진 문호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회사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로 펠로우 3명, 마스터 15명을 선임해 최고 기술회사 위상을 강화했다.

펠로우와 마스터 승진자는 2017년 5월 7명, 2017년 말 16명, 2018년 말 15명, 올해 18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업계를 선도하며 지속적인 변화와 성장을 주도해 나갈 인물들을 중심으로 승진 인사를 진행했다. 부사장 3명, 전무 5명, 상무 12명, 마스터 2명, 전문위원(전무급) 1명, 전문위원(상무급) 3명 등 총 26명이다.

전무급 이상 고위임원 9명을 포함해 연구개발, 제조기술, 영업·마케팅 등 각 부문에서 고르게 핵심인력을 발탁했다. 특히,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리더십이 검증된 여성임원 승진자 2명을 최초로 배출했다. 중소형사업부 내 지원팀 박향숙 상무와 개발실 김선화 상무가 그들이다.

삼성SDI는 성과주의 인사 기조를 바탕으로 전문성과 창의성, 성장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무 4명, 상무 13명, 마스터 1명 등 총 18명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기능별 전문성 확보와 젊고 역량 있는 차세대 리더의 과감한 발탁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조직 분위기를 쇄신, 2020년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전무 2명과 상무 9명 그리고 마스터(Master) 1명 등 총 12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한 삼성전기의 인사 키워드도 성과주의와 미래 경영자 후보군 확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 경영자 후보군으로 전무 2명이 승진했다"면서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에 따라 9명의 상무 승진자도 배출했다"고 말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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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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