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美, 한반도 주변에 '항모전단' 2년 만에 재배치…北 도발 대비

기사입력 : 2020년01월20일 11:23

최종수정 : 2020년01월20일 11:23

지난 2017년 北 ICBM 도발 국면 때 배치
한반도 주변 美 항모 총 3척…일본에 2척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미국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NV 71)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2년 만에 재배치됐다. 미국이 대북 압박 강도를 지난 2017년 수준으로 다시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최근 미국해군연구소(USNI)가 운영하는 USNI뉴스는 "루스벨트함을 기함으로 하는 제9항모강습단이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배치되기 위해 17일(현지시간) 모항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출발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루스벨트항모전단의 출항 사실을 밝히면서 "제9항모강습단은 국제법과 관례에 따라 해상 안전, 항행의 자유를 수호하고 국제 파트너 및 동맹국과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증진하는 활동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NV 71)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은 루스벨트함의 행선지를 '인도·태평양'이라고만 밝혔다. 그러나 인도·태평양이 서부 태평양부터 인도양까지 포함하는 제7함대의 작전구역이고 한반도가 여기에 속한다는 것을 고려할 때 루스벨트함이 한반도 주변에 재배치됐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루스벨트함은 지난 2017년 11월 로널드 레이건함(CVN 76), 니미츠함(CVN 68)과 함께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합동훈련을 했던 사실이 있다. 당시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등 긴장감이 증폭됐을 때였다. 따라서 이번에도 미국이 북한의 도발을 대비해 루스벨트함의 재배치를 결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케빈 슈나이더 주일 미군사령관은 이와 관련해 지난 19일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북한은 지난 몇 달간 군사 태세와 레토릭(표현)에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동북아에서 안보상 도전으로 가장 임박한 곳은 북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17년엔 김정은 정권이 탄도미사일 개발과 실험을 반복했는데 그런 상황이 다시 펼쳐질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로써 한반도 주변에는 총 3척의 미군 항공모함이 배치된 셈이 됐다. 이번에 한반도 주변으로 작전 구역을 옮긴 루스벨트함을 비롯해 미국 해군이 일본 요코스카항에 배치한 로널드 레이건함과 일본 사세보에 배치한 아메리카함 등이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