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공급 물량 최근 10년來 최대 전망
"건물관리 업체·오피스 리츠 수혜 볼 것" 조언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2020년 신규 오피스 공급 물량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합리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SK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오피스 임대시장은 신규 공급 물량이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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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오피스 공급물량 추이 [자료=신영에셋, SK증권] |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신규 오피스 공급증가에 따른 공실률 양극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실제로 한 부동산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올해 준공 예정인 오피스빌딩은 약 37개동, 257만㎡로 10년내 최대"라고 진단했다.
세부적으로는 서울 및 수도권의 경우 여의도권역 52만㎡를 비롯해 도심권역 22만㎡, 분당판교권역 20만㎡, 강남권역 13만㎡, 분당판교를 제외한 수도권 24만㎡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신 연구원은 "공급량 집중이 예상되는 여의도권역 공실률을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과거 여의도 내 IFC가 공급됐던 2012년 공실률이 11%까지 증가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건물관리 및 리츠 관련 상품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오피스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건물 관리 업체 수혜 및 오피스 리츠 규모 확대가 예상된다"며 "다양한 오피스 리츠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각 물건의 입지 및 공실률 등에 기반한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