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해 말까지 미국의 소매판매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11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0.2%에서 0.3%로 상향 조정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2월 소매 판매는 5.8% 늘었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설자재, 식품 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 판매는 12월 중 0.5% 증가했다. 핵심 소매 판매는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지출을 가늠하는데 활용되는 지표다.
미국 경제 활동에서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지난해 3분기 연율 3.2%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4분기 소비지출 증가율이 2.5%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12월 자동차 판매는 1.3% 감소해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후퇴했고 주유소 판매는 2.8% 증가했다. 온라인과 통신 판매는 0.2% 늘었으며 가구점 판매는 0.1% 증가했다.
한편 미 노동부는 지난 11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0만4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 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같은 기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6000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쇼핑객[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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