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미중 무역합의 일단 긍정적...경기 반등 효과는 미지수"-이베스트

기사입력 : 2020년01월16일 08:46

최종수정 : 2020년01월16일 09:04

1단계 합의로 글로벌 교역량 반등·위안화 강세 기대
관세 철회 아닌 동결...글로벌 수요 감소분 회복 효과 제한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성공했지만 한국 경제 및 글로벌 무역량 증가에 미칠 효과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미중 무역합의 서명은 불확실성 완화에 일단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중 무역 1단계 합의에 서명한 뒤 류허 중국 부총리와 함께 들어 보이고 있다. 2020.01.16 kckim100@newspim.com

최광혁 이베스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적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관세 인하 트위터를 당분간 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림리적인 안정감은 형성됐다"며 "2018년 10월 이후 글로벌 무역량이 급감한 것을 감안할 때 글로벌 경기 반등 및 중국의 수출 증가 재개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위안화 또한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수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내수확대 정책을 가속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금융서비스와 환율 투명성 확대가 뒤따를 수 있다"며 "중국의 위안화 강세 및 금융시장 개방, 환율 시스템 변화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합의를 통해 경기반등 및 한국 수출 회복에 호재로 작용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무역량 감소의 최초 시기가 2018년 10월이라는 것은 9월에 있었던 2000억 달러의 관세 부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라며 "관세가 동결됐다는 것은 관세 인상에 의한 글로벌 수요 감소분이 회복될 요인을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이 미국 제품에 대해 2년간 2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구매를 약속했다는 부분 역시 해석이 불분명하다"며 "수요가 특별히 늘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제품 구매를 늘리려면 수입 국가 비중 조절이 필요한데, 한국이 이익을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