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관절염 치료제 '케토톱', 北 평양 시민들에 큰 인기

기사입력 : 2020년01월14일 09:34

최종수정 : 2020년01월14일 09: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지 소식통 "중국산보다 효과가 빠르고 오래 가"
"병원 가도 치료 제대로 못 받던 주민들, 한국 파스에 매달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최근 평양시민들 속에서 한국산 관절염 통증 치료제인 '케토톱'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내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한국산 파스는 중국산 파스보다 부작용이 없고 심한 통증에 즉효를 나타내 평양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2018년 4일 평양대극장에서 열린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환영공연에서 북한 시민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2018.10.04

중국 단둥으로 개인여행을 나온 평양시의 한 주민 소식통은 "중국으로 나오기 전 동네 사람들로부터 남조선 제품인 케토톱 파스를 사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았다"며 "평양에서는 허리나 무릎 통증에는 남조선에서 만든 파스제품이 최고의 치료제로 알려져 있다"고 귀띔했다.

소식통은 이어 "남조선 제약사가 만든 케토톱이란 파스제품은 지난해 가을 중국에 다녀온 사사여행자(개인여행자)가 평양으로 귀국할 때 사가지고 와서 판매하면서부터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며 "당시 허리가 아프거나 관절염으로 걷지도 못하던 평양 사람들이 남조선 파스를 붙이고 나서 통증이 사라지는 즉효가 나타나 신비한 약으로 소문이 났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아울러 "이미 전부터 평양시장과 약국에서 중국산 파스가 판매되고 있어 평양 사람들도 통증 치료제인 붙이는 파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심한 통증에는 효과가 별로 없고 파스를 붙인 자리에 피부가 벌겋게 부어 오르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곤 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또 "반면 남조선의 파스는 아픈 부위에 붙이면 통증이 신속하게 가시는데다 효과도 오래가고 피부가 부어 오르는 부작용이 없어 찾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현재 평양시장에서 중국산 파스는 4장 들이 한곽에 내화 5000원인데 남조선의 파스는 통째로 한 곽은 살 수도 없고 한 장에 내화 5000~7000원이라는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요즘 우리 나라에서는 중년이든 노인이든 몸을 심하게 혹사당하기 때문에 신경통을 앓지 않는 사람이 없다"며 "특히 장마당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하루종일 쪼그리고 앉아있기 때문에 무릎과 허리 통증은 물론 손목과 뼈 마디가 시려 큰 고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절염이나 신경통이 심한 환자들이 병원에 가면 의사들은 뚜렷한 처방을 내지 못하고 그저 안정하고 쉬라는 게 전부"라면서 "장사를 못하면 굶어 죽을 판인데 몸을 안정하고 쉴 시간이 어디 있냐며 사람들은 치료제도 내놓지 못하는 병원과 의료당국을 원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처럼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중국산 파스를 구매해 붙이거나, 말린 무시래기를 삶아 통증부위를 감싸 신경통 치료를 해왔다"며 "이런 와중에 특출한 효능을 지닌 남조선 파스제품을 만났으니 마치 최고의 명의라도 만난 듯이 남조선 파스에 매달리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