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사칭 대출사기·불법대출 스팸문자 근절' 위한 업무협약식 개최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금감원) 원장이 "대출사기 문자를 사전 차단할 수 있는 강력한 피해방지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은행사칭 대출사기·불법대출 스팸문자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대출사기 문자 방지 시스템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접목해 대출사기 대응 체계를 높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창립기념식 및 2020년 시무식에서 윤석헌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1.02 kilroy023@newspim.com |
윤 원장은 최근 보이스피싱이나 대출사기 등 금융범죄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수법도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출사기의 경우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하기 어려운 사회적 취약계층을 겨냥한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윤 원장은 "금융권은 디지털 전환의 흐름 속에서 레그테크(RegTech: 인공지능을 이용해 내부통제와 법규준수를 용이하게 하는 정보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준법감시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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