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새만금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비공식적 투자모집 등 허위·과장된 투자모집이 잇따르고 있어 사기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12일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태양광 사업 수익을 겨냥한 지역주민 대상의 투자모집, 회원가입 등에 신중할 것과, 필요시 새만금개발청과 지자체 등 유관기관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새만금개발청 전경[사진=새만금청] |
새만금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 발전 사업 2400MW 가운데 지자체·새만금개발공사·한국수력원자력 담당을 제외한 1400MW는 투자유치형 발전 사업으로 새만금개발청이 사업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새만금청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편익 확대를 위하여 지난해 5월 민관협의회를 거쳐 7% 수준의 수익을 보장하고, 지자체 추진사업 500MW를 포함해 총 744MW 규모에 참여가 가능한 주민 투자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구체적인 주민투자 시기와 내용은 사업자 선정 이후 발전 개시 일정에 맞춰 확정될 계획인 가운데 특정단체의 투자모집·회원가입과는 관련이 없다고 새만금청은 밝혔다.
그러나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불확실한 투자와 회원가입 권유에 대한 제보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새만금개발청은 지역주민의 경제적 손실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법한 행위가 발생할 경우에는 유관기관과 함께 법적 조치를 검토키로 했다.
김광림 새만금청 신산업전략과장은 "이러한 문제에 노출되어 있는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향후 발전사업 주민투자 계획이 확정될 경우 지자체와 함께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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