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대만 선거 현장에서] '독립이냐 통일이냐', 유세 종료 대만 총통선거 유권자 선택의 날 밝았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11일 02:07

최종수정 : 2020년01월11일 02:12

[뉴스핌 타이베이 = 최헌규 특파원]  대만 15대 총통(대통령) 선거 유세가 11대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 유세와 함께 10일 밤 10시를 기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현 총통인 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 후보는 타이베이 총통부 앞에서, 국민당 한궈위(韓國瑜) 후보는 자신의 정치 기반인 가오슝에서 각각 유세를 마감했다.

이번 대만 선거는 11일 오전 8시 부터 오후 4시 까지 초중등 학교 등 전국 주요 기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유세를 마친 민진당 차이잉원 후보 진영은 초반 승세를 끝까지 유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국민당은 초반 열세를 만회하고 역전극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차이잉원 후보는 우세 막지막 날인 10일 가오슝을 비롯, 4곳을 강행군 하면서 중국에 맞서기 위해 압도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차이 후보는 이날 한궈위 후보와 비슷한 시각에 가오슝 유권자들과 만난 뒤 유세 종료(밤 10시) 직전인 9시 30분쯤에 총통부 앞 유세 현장에 도착해 마무리 유세를 진행했다.

[뉴스핌 타이베이 = 최헌규 특파원] 2020년 1월 10일 대만 총통부 앞에서 열린 민진당 차이잉원 후보 유세에서 한 지지자가 들고 있는 피켓에 '공산당에 항거하여 대만을 수호하자. 대만을 내일의 홍콩이 되게 하지 말자' 라는 구호가 적혀 있다.  2020.01.11 chk@newspim.com

 

[뉴스핌 타이베이 = 최헌규 특파원] 지난 9일 밤 대만 총통부 앞에 100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국민당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한궈위 국민당 총통선거 후보의 유세가 펼쳐졌다  2020.01.11 chk@newspim.com



한궈위 후보는 10일 저녁 6시 자신의 정치적 지지 기반인 가오슝 멍스다이(夢時代) 쇼핑몰 앞에서 마지막 선거 유세를 가지고 부자가 되는 꿈을 실현하고 서민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어느때 보다 대만의 정체성를 비롯한 중국과의 관계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으며 양안관계를 둘러싼 이념과 세대간 대결도 한껏 고조됐다. 특히 홍콩 사태가 유권자들에게 대만의 미래에 불안감을 안겨주면서 '독립파'인 차이잉원 후보의 지지율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선거 초반 여론조사에서는 차이잉원 후보가 30% 전후의 격차로 한궈위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지지율 차이는 많이 좁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 총통인 민진당 차이잉원 후보는 지난 2016년 1월 총통 선거에서 대만 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 국민당 마잉주 총통(2008년~2016년)으로 부터 정권을 넘겨받았다.

이번 대만 15대 총통 선거의 총 유권자는 사상 최대인 1931만명에 달한다.

이번 총통선거에서 당선된 후보는 5월 19일 정식 취임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총 113 의석의 입법위원도 함께 선출하며 2월 1일 취임한다.

타이베이=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