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사상최고...중동 긴장 완화 후 경제 개선에 초점

기사입력 : 2020년01월10일 19:03

최종수정 : 2020년01월10일 21:13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촉즉발 상황으로 흘러가던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소 완화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개선된 경제 전망으로 옮겨가 10일 세계증시가 사상최고치를 작성했다.

미군 무인기가 이란 군 사령관을 사살하고 이란이 이에 대한 복수로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기지에 공습을 단행하면서 이 주 초 급락했던 증시는 양국이 전면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자 급격히 방향을 바꿨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재빨리 상승랠리를 재개해 이날 0.1%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이번 주 월요일에 기록한 저점에서 1.5% 가까이 올랐다.

MSCI 전세계지수 6개월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유럽증시는 초반 혼재 양상을 보이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0.16% 내리고 있는 반면, 독일 DAX와 영국 FTSE 지수는 소폭 상승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CMC마켓츠의 마이클 휴슨 수석 마켓 애널리스트는 "며칠 새 글로벌 시장이 한 차례 원을 그리고 제자리로 돌아왔다"며 "투자자들은 적어도 현재로서는 중동 위기를 넘겼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투자자들은 내주 예상되는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합의문 서명과 견조한 미국 경제에 관심을 돌릴 여유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백악관 서명식 참석을 위해 오는 13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사흘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15일이 아닌 그로부터 조금 지난 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안전자산이 뒤로 밀리며 미달러가 엔 대비 109.61엔으로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MSCI 신흥국통화 지수는 전날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상품시장에서는 금값이 이란의 이라크 군기지 미사일 공격 직후 기록했던 7년 만에 최고치인 온스당 1610달러90센트에서 1550달러까지 후퇴했다.

중동에 전운이 감돌며 이 주 초 급등했던 국제유가도 한층 후퇴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과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번 주 각각 약 5% 및 6% 빠지며 6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소니파이낸셜홀딩스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와타나베 히로시는 "미중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거나 중동에 전쟁이 터지는 등 대외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미국 경제는 순항할 것"이라며 "현재 글로벌 자금이 채권으로부터 주식으로 대이동 중이며, 신흥시장 투자심리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주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