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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바이오, 1910억원 들여 면역억제제 후보 물질 도입

기사입력 : 2020년01월07일 17:28

최종수정 : 2020년01월07일 17:28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이종이식 전문기업 제넨바이오는 최대 1910억원 규모로 제넥신의 면역억제제 신약후보 물질 'GX-P1', 'BSF-110'을 도입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종장기이식 외에 면역억제제 신약개발 사업 분야에서 활로를 찾기 위해서다.

GX-P1과 BSF-110은 암세포 표면이나 조혈세포에 있는 단백질 PD-L1의 신호를 강화해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제넨바이오는 제넥신과 지난해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두 물질과 관련해 공동으로 비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등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이종이식 전문기업 제넨바이오는 제넥신과 면역억제제 신약후보 물질 'GX-P1', 'BSF-110' 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제넨바이오] 2020.01.07 allzero@newspim.com

장기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면역 거부반응을 줄이기 위해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현재 장기이식 후 환자들이 가장 많이 복용하는 면역억제제 '칼시뉴린 억제제'는 효능이 뛰어나지만 장기간 복용시 악성 종양 등 부작용 발생 위험이 크다.

이번 계약은 최대 1910억원 규모다. 제넨바이오는 계약시 제넥신에 70억원을 지급하고 향후 물질개발 및 상업화 등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출시 이후에는 매출액에 따라 경상기술료(로열티)도 추가지급한다.

제넨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확보한 두 물질을 기반으로 면역억제제 신약개발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는 "새로운 면역 억제제의 개발은 이종장기 이식 분야에서 중요한 열쇠인만큼, 새로운 면역 억제제 파이프라인 확보로 제넨바이오는 이종장기 이식 현실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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