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5·18민중항쟁 40주년과 관련, 광주를 방문해 광주민주항쟁의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6일 오전 윤소하 원내대표와 당 지도부를 이끌고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을 방문하고 5·18단체와 함께,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심상정(좌측 6번째) 대표와 당지도부가 광주 5·18세미나실에서 상무위원회를 소집하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지영봉 기자] 2020.01.06 yb2580@newspim.com |
이후 국립5·18민주묘지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49차 상무위원회에서 심상정 대표는 "5·18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이정표이자 등대다"며 "정의당은 5월 광주의 아픔과 슬픔의 책임을 엄중하게 또 끝까지 물을 것이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제 5·18 정신은 반독재 민주화를 넘어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사회경제적 민주화로 확장시켜야 한다"며 "21대 총선을 통해 민주당과 정의당이 개혁을 위해 공조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놓고 경쟁하는 새로운 정치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며서 "이제야말로 정의당을 제대로 키워주실 때가 됐다"면서 "21대 총선에서 정의당은 5·18광주민주항쟁 40주년을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혁명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진보 정당 최초 원내교섭단체를 만들어 대한민국 대개혁의 길을 개척하겠다"며 "총선 승리는 호남에서부터 시작할 것이다. 광주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2020년 4월 총선에서 제대로 된 정치를 호남에서 만들어낼 것이다"며 "그것이 오월 영령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되는 정의당의 역할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5·18이 40주년을 맞았고,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출범한 것과 관련해선 "다시는 5·18을 왜곡하는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며 "학살 책임자는 명확히 밝히고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 학살자 전두환이 골프를 치러 다니는 이 기가 막힌 상황을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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