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83.41(- 0.38, - 0.01%)
선전성분지수 10698.27 (+41.87, + 0.39%)
창업판지수 1859.92 (+23.91, + 1.30%)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6일 중국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오전 한때 3100선을 회복했던 상하이증시는 오후장에서 부동산, 가전 종목 등이 약세로 돌아서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 내린 3083.4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9% 상승한 10698.27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 오른 1859.9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가전, 부동산, 은행 등이 하락세를 보였고, 석유, 귀금속, 비철금속 등의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6일 중국증시에서 베이컨넝위안(貝肯能源·002828), 청두란치(成都燃氣·603053), 중하이유푸(中海油服·601808)등 석유 관련 상장사 종목 주가는 6% 넘게 상승했다.
쥐펑(巨豐) 투자고문 '6일 중국 증시에서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석유 종목 강세 흐름이 나타났다. 또한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강해지며 황금, 귀금속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는 무인기 공습을 통해 이란 쿠드스군(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란 당국은 같은 날 성명을 내고 미국에 '가혹한 보복'을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날(4일) '이란이 만약 미국인 또는 미국 자산을 공격하면 이란 내 52개 지역을 공격 대상으로 삼겠다'고 맞받아쳤다. 미국-이란 간 무력 출동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외 자금은 순유입세를 나타냈다.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6일 A주 시장에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43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311억 위안, 4728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대형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 50지수(SSE50) 및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는 각각 0.70%, 0.38% 하락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만기 도래한 500억 위안의 자금이 순회수됐다.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0037 위안 오른(위안화 가치 하락) 6.9718위안으로 고시됐다.
6일 상하이지수 추이 [캡처=텐센트 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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