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국내 ICT 업계 수장들이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국제가전전시회(CES)를 찾아 사업을 이끌 미래 방향성을 점검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업계에선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와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가 CES에 직접 참관한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박정호 대표. [사진=SK텔레콤] 2020.01.06 abc123@newspim.com |
특히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와 함께 CES에 그룹 공동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박정호 대표는 2017년 취임 후 올해까지 4년 연속 CES에 직접 방문하며 통신3사 수장 중 가장 적극적으로 CES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처럼 전시부스를 차리진 않았지만 하현회 대표와 임직원들이 함께 글로벌 ICT 기업을 방문해 현황을 공유한다. 또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제조사와 함께 5세대(5G) 이동통신 디바이스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반면 황창규 KT 회장은 통신3사 수장 중 유일하게 CES에 참석하지 않는다. 현재 KT는 구현모 사장으로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 황 회장은 회장으로 취임한 후 2016년에만 유일하게 CES에 참석했다.
IT 서비스 업계에선 홍원표 삼성SDS 대표와 김영섭 LG CNS 대표가 CES에 참석한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홍원표 삼성SDS 대표. [사진=삼성SDS] 2020.01.06 abc123@newspim.com |
삼성SDS는 CES에서 단독 전시룸을 마련해 '지능형 기업을 위한 차세대 혁신(Next Transformation for Intelligent Enterprise)'이란 주제로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블록체인 등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홍원표 대표는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사를 직접 만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 방안도 모색한다. 또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 동향을 살피고 파트너십도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섭 LG CNS 대표 역시 CES에서 AI, 로봇, 스마트시티,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IT 신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신사업 발굴을 위해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김 대표는 2015년 LG CNS 대표로 취임한 이후 매년 CES 행사를 참관하며 미래 기술 동향을 파악해 왔다.
정부 부처 중에선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CES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코트라, 삼성C-Lab, 아마존 등의 전시관을 참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글, SK그룹, 삼성전자, LG전자, 퀄컴,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등의 전시관도 둘러볼 것으로 보인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