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중국인 사상 최초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골을 넣은 우레이에 대해 대륙의 칭찬이 이어졌다.
에스파뇰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코르네야 엘 프라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2019-2020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2로 끌려가던 후반 43분 우레이(29)의 동점골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우레이가 중국 선수로서는 사상 최초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골을 기록했다. [사진=시나스포츠] 2020.01.06 yoonge93@newspim.com |
에스파뇰은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9경기 무승(승점 11)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에스파뇰은 후반 29분 오스카르 멜렌도 대신 우레이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우레이는 후반 43분 마티아스 바르가스가 찔러준 볼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은 뒤 바르셀로나의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아 팀을 연패 위기에서 탈출시켰다.
우레이는 중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골을 기록했다. 중국 최고의 선수로 거듭난 우레이는 지난해 2월 에스파뇰로 이적해 유럽에 진출했다.
우레이는 지난 시즌 3골에 이어 이번 시즌 6골로 라리가 진출 후 통산 44경기 9골을 기록했다.
중국 팬들도 우레이에 찬사를 쏟아냈다. 중국 인민일보는 "우레이는 바르셀로나에 골을 기록한 최초의 중국 선수가 됐다. 그의 골은 현장 3만명의 팬과 수억명의 국내 팬들을 환호시켰다"고 적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서양 언론은 우레이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스페인 데일리 스포츠는 경기 후 우레이에 7점을 줬다. 그는 팀에 생명을 주입했다"고 극찬했다.
이밖에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레이는 리오넬 메시보다도 빨랐다". "우레이는 강력했다", "우레이는 중국의 마라도나"라며 찬사를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에스파뇰이 바르셀로나와 2대2 동점을 기록했다. [사진=시나스포츠] 2020.01.06 yoonge9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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