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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中펀드 수익률 '껑충'.."미·중 합의 확정, 중국 경기지표 호조"

기사입력 : 2020년01월04일 10:04

최종수정 : 2020년01월04일 11:34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 6.96% 상승
미·중 합의문 서명 날짜 확정, 중국 경기지표 호조 영향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지난주(12월 30일~1월 3일)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중국 관련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3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주간 1% 상승했다.

주간 성과 상위 해외 주식형 펀드 [자료=KG제로인]

그 중 중국주식이 2.54%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문 서명 날짜가 확정되면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감소한 가운데 상해종합지수 상승이 중국주식 펀드의 수익률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상해종합지수는 중국의 경기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고, 인민은행이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기로 결정하면서 경기 부양 기대감이 강해짐에 따라 상승했다.

개별 펀드에서도 중국 주식형 펀드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펀드는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로 한주간 6.96% 상승했다. 이어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가 수익률 6.79%로 2위를 차지했다.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자(주식-파생재간접)A CLASS는 5.6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중국 주식형 펀드의 강세에 이어 국가별로는 브라질 주식펀드(1.17%)가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태평양 주식펀드(0.77%), 북미 주식펀드(0.71%), 러시아 주식펀드(0.64%)가 뒤를 이었다. 반면 일본 주식펀드는(-0.47%)는 약세를 보였다.

섹터별 펀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헬스케어 섹터(-1.01%), 소비재 섹터(-0.79%), 금융 섹터(-0.29%)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기초소재 섹터(3.56%)는 상승했다.

아울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797억원 증가한 39조878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1007억원 증가한 18조822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681억원 증가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4억원 감소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 설정액은 12억원 증가했다.

소유형별로는 중국주식 펀드 수익률 증가에 따라 중국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이 1510억원 증가했고, 글로벌 신흥국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은 49억원 감소했다.


hslee@new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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