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독주 견제 위해 경찰출신 국회의원 소신 지켜달라 주문
[영천=뉴스핌] 은재원 기자 = 오는 6일 상정되는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정우동 더불어민주당 영천·청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3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 소속 경찰출신 국회의원들이 찬성표를 행사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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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뉴스핌] 은재원 기자 = 정우동 더불어민주당 영천·청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3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이경 상근부대변인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정우동 예비후보 사무실] 2020.01.03 newseun@newspim.com |
정우동 예비후보는 "경찰대(3기)를 졸업하고 민생치안 현장에서 30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선배·동료들과 검경 수사권 조정의 필요성에 대해 많은 논의를 했다"며 "검찰이 수사와 기소권을 독점함으로 인해 불공정, 불합리한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함께 수사권 조정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던 경찰출신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소신을 저버리고 소속 정당의 입장과 당리당략에 따라 좌우되는 현실을 보며 너무나도 가슴 아팠다"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오는 6일 표결에서 수사권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찬성표를 행사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또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현직에 있을 당시의 주장은 온데간데없이 오직 소속 정당의 입장, 당리당략에 좌우되는 현실을 목도하면서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다"고 술회하고 "선배님들께서 수사권 조정의 필요성에 대해 한 목소리로 말씀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며 아직도 그 희망을 버리지 않았기에 오늘 이 자리에서 민생치안에 복무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드린다"고 거듭 '수사권 조정안'에 찬성표를 행사해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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