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포항지진' 이재민 찾은 황교안 대표 "더 나은 지원 최선 다하겠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02일 17:51

최종수정 : 2020년01월02일 17:51

피해주민들 냉담…"뭐 하러 왔느냐. 정치하는 사람들 말만 하고"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후 '포항지진'으로 3년째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들을 찾았다.

황 대표는 이날 KTX를 이용해 포항을 방문하고, 김정재 한국당 의원(포항 북구), 이강덕 포항시장과 함께 흥해읍 '희망보금자리 이주단지'를 찾았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포항을 방문해 김정재 의원 등과 함께 '포항지진' 피해주민들이 임시로 거처하고 있는 흥해실내체육관 임시 구호소를 둘러보고 있다. 2020.01.02 nulcheon@newspim.com

황 대표는 이재민들을 만나기에 앞서 포항시 지진대책 관계자로부터 ' '지진피해 이재민 현황과 이주 계획'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재민들을 만나 위로하고 이재민들로부터 애로사항을 경청한 황 대표는 "너무 고생 많으셨다. 많이 부족한 것이 있을텐데 조금이라도 더 나은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위로했다.

황 대표는 이어 흥해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구호소를 찾아 이재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피해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그러나 일부 피해주민들은 "뭐 하러 왔느냐"며 냉담한 모습을 보이고 "정치하는 사람들이 모두 와서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 말만 하고. 정말 속상하다"며 정치인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포항을 방문해 '포항지진' 피해주민들이 임시로 거처하고 있는 흥해실내체육관 임시 구호소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2020.01.02 nulcheon@newspim.com

황 대표는 "주민 여러분이 2년 넘도록 어려운 생활을 하고 계셔서 저부터가 마음이 참 아프다"며 "다행히도 지진피해특별법 통과가 됐으나 아직 실질적인 보상을 위해서는 해야 할 일 많다. 시행령까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러분의 상황이 어떤지를 직접 보고, 듣고 행정적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지원해야 돼서 온 것"이라면서 "제가 사진 찍으러 온 것이 아니고 뭘 보여주려고 온 것도 아니다. 정치하는 것도 아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의원들을 통해 확실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되기 위한 방안을 더 논의하겠다"고 거듭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포항지진'임시 구호소를 나서면서 황 대표는 패스트트랙 법안과 관련된 '검찰의 무더기 기소'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사보임에) 불법에 저항한 것은 무죄다. 기소된 전부에 대해 무죄를 주장한다"며 "정의는 밝혀진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포항지진' 이재민들을 만난 후 서둘러 대구로 향했다. 이날 오후 한국당 대구시당이 갖는 신년교례회에 참석키 위해서다.

이날 포항 방문은 '포항지진특별법' 국회 통과로 피해주민들을 위로하고, 시행령 제정에 앞서 이재민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하는 등 본격적인 현장 정치 행보로 풀이된다. 황 대표의 포항 방문에는 포항이 지역구인 김정재·박명재 한국당 의원과 김재원 한국당 정책위의장, 송언석·최교일·백승주·전희경 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함께 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