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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국토부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시범사업에 선정

기사입력 : 2020년01월02일 14:04

최종수정 : 2020년01월02일 14:04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uper-BRT)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허성무 시장의 핵심공약사항 중 하나인 창원 BRT가 완성되면 지하철 수준의 이동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청 전경[사진=창원시청]2019.12.4.news2349@newspim.com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저비용·고효율 교통수단인 간선급행버스체계의 고급화를 위해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표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전용주행로, 교차로 우선처리, 수평 승·하차, 전용차량 등의 고급화된 BRT 체계시설을 필수적으로 갖춘 시범사업 추진을 준비해왔다.

창원 BRT 구축사업은 육호광장~가음정사거리 18km 구간이며, 이번 S-BRT 시범사업 선정에 따라 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까지 9.3km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시는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S-BRT 시범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지하철이 없는 한계에서 벗어나 정시성, 이동성, 편의성, 쾌적성이 크게 향상된 이용자에게 더 편리한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정부 시범사업 선정을 위해 준비단계부터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창원시의 뛰어난 도로여건과 함께 기존 도시에도 S-BRT 기준에 최대한 부합되는 시설을 도입하겠다는 사업계획을 강조했다.

BRT 전용도로와 일반차로 사이에 녹지대를 설치해 도로 공간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구성하고, 수소·전기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저상버스 및 굴절버스를 도입한 전용노선을 운영함으로써 이용객 서비스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고급화된 BRT 체계시설을 적용함으로써 향후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 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트램 등 경전철(LRT) 수단으로 전환도 용이하다.

창원 BRT가 정부 S-BRT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기본적으로 총 사업비의 50%를 국가에서 지원받게 되며, 대광위에서는 S-BRT의 국비지원 비율을 지하철 수준인 60~70%까지 상향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BRT 시범사업은 2020년 5월 경남도에서 개발계획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

2020년 하반기부터 1년 6개월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행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공청회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후 경찰서 교통안전시설심의, 경남도의 실시계획 승인 절차 등을 거쳐 개통은 빠르면 2023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제종남 창원시 신교통추진단장은 "창원형 BRT는 단편적으로 BRT를 시설만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버스준공영제, 노선체계개편과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BRT 체계시설 고급화를 통해 서비스의 질적 개선은 물론 이용수요 증가까지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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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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