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올 한해 업무추진 성과를 분석한 결과, 국가보조금 횡령사범, 보이스피싱 범죄, 채용비리사범, 조직폭력배, 사무장 요양병원 등 적폐사범 2556명을 검거해 이중 105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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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지방경찰청 전경.2019.12.31. news2349@newspim.com |
의료범죄 수사팀의 경우 사회이목이 집중되는 의료법위반 사범과 국민 혈세와 국가재정 손실을 야기하는 요양급여를 부정 수급한 사무장병원의 성역 없는 수사를 실시했다.
특히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의료생협, 의료재단, 요양병원 등 총 35개의 의료기관(79명 구속2)을 단속해 79명을 검거하고 이중 2명을 구속했다. 이는 전국 단속 실적 중 56.8%를 차지하는 수치다.
적발 편취 금액도 6123억원 상당에 달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집계 전국 1위의 우수한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단속사례별로는 조직폭력배들이 범죄단체 결성해 중국 현지(쑤저우 등 8개 지역) 10곳에 체계도를 갖춘 기업형 조직을 두고, 4년간 금융기관, 검사 등 사칭 수법으로 85억원 상당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조직 총 관리자 등 121명 검거(2명 구속)했다.
야산에 음식 폐기물 1만 2000t 불법 매립 및 처리비용 등으로 13억 6000만원 상당 부당이득을 취한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체 대표 등 11명을 검거했다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지능화·광역화되고 있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성역 없는 수사로 국민이 안전하고 평온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부산치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법 위반자는 끝까지 추적 수사해 불법행위 근절에 앞장서는 부산경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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