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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구인모 거창군수 "더 큰 도약으로 군민 행복 달성"

기사입력 : 2019년12월31일 13:55

최종수정 : 2019년12월31일 14:19

존경하는 7만 군민 여러분! 50만 향우 여러분!

[거창=뉴스핌] 정철윤기자 = 구인모 거창군수 [사진=거창군청]2019.12.31 yun0114@newspim.com

2020년 희망찬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고 뜻하신 바가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민선 7기가 시작 된지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 보면 유례없는 잦은 태풍, 가을장마,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힘든 한 해로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저와 공직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똘똘 뭉쳐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군민들과 손을 맞잡고 힘차게 달려, 괄목할만한 성과 또한 이룬 한해라 생각합니다.

◆지난 1년간 성과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난 6년간 거창군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거창구치소 문제가 군민의 뜻을 모은 주민투표에서 합리적인 방향으로 결정되었고 반목과 갈등이 군민 대 화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56개의 공약사업 중 24개 사업은 이미 완료를 하였으며, 나머지 사업 또한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정부에서 지난해 11월 발표한 권역별 지역책임 의료기관으로 우리 거창군의 적십자 병원이 '거창권 지역책임 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의료복지 서비스 개선의 전환점을 마련했습니다.

승강기 산업의 제2도약을 위해 지난해 1월 '거창승강기밸리 산업 특구지정'을 시작으로 승강기안전기술원 개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세계승강기허브도시 프로젝트가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또 농산물 수출을 동남아 지역에서 미주 지역으로 확대, 캐나다 벤쿠버와 미국 LA에서 160만 달러의 수출계약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거창군 역사 최초·최대의 성과를 이룬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1년간 45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7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국도비 예산확보, 중앙부처 표창 등 41건의 수상으로 상사업비 5건 6억6000만원,시상금 8건 1억2200만원을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군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속에 저와 모든 공직자들이 함께 힘을 모은 결과라 생각합니다.

◆2020년 군정방향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50만 향우 여러분!

지난 한해는 더 큰 거창도약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을 놓는 한해였다면, 올해는 우리 거창군이 본격적인 법조타운공사 거창권 지역책임의료기관 위치 선정, 세계승강기허브도시공사, Y자출렁다리 및 창포원 개장 등으로 역동하는, 변모하는, 발전하는 도시로 한 단계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하는 시기라 생각합니다.

거창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더 큰 거창으로 도약해 민선7기 거창군의 목표인 1.군민공감 소통화합 2.미래명품 교육도시 3.희망나눔 복지증진 4.부농실현 농촌경제 5.품격있는 문화관광의 5대 군정목표를 달성해 나아감과 동시에 2020년 군정 세부 목표를 달성해 나아가겠습니다.

첫째 군민과의 소통을 중시하여 군민 대화합을 이뤄내겠습니다.

열린 군수실, 이동군정, 군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주민투표과정에서 표출된 군민들의 상반된 마음을 하나로 통합시켜 거창군 발전의 대전환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두 번째로 전략사업의 발굴로 성장잠재력을 키워나가겠습니다.

더 큰 거창도약 마스터 플랜 수립과 각종 공모사업의 사전 절차 이행을 위해 30여개의 용역을 진행 중이거나 완료했습니다.

용역 결과를 통해 거창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더 큰 거창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플랜이 제시될 것입니다.

세 번째로 군민친화적인 법조타운 추진입니다.

지난해 주민투표를 통해 군민의 뜻을 확인하였습니다.

파출소 배치 및 차폐림을 조성해 군민들의 생활터전과는 완전히 분리하고 복지시설, 어린이놀이터, 주차장, 운동시설 등을 설치해 군민들과 함께하는 구치소, 법원, 검찰청, 보호관찰소 등 법조타운을 조성하겠습니다.

거열산성 진입도로와 국도 3호선은 국도비를 확보해 추진해 관내 도로여건을 개선하고, 기존의 법원과 검찰청 부지는 군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네 번째로 들녘에서 웃음소리가 들리는 행복한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미래농업복합관'을 신축해 체계적인 농업교육 시스템을 확립하여 기존의 농업인들 뿐 아니라 귀농·귀촌인들이 편히 농업에 종사 할 수 있도록 과학영농과 미래농업을 준비하겠습니다.

명품 거창사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유통체계를 개선하여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거창사과 50%를 공동선별, 공동계산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거창 축산테마파크를 조성해 생산, 가공, 서비스를 접목한 체험영농으로 6차 산업화를 이뤄 체험, 관광, 식사, 숙박이 어우러진 체류형 농촌 관광사업을 추진, 거창이 축산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제초제, 생장 조정제, 착색제 미사용 농가에 장려금을 지급하는 3무(無) 농업을 실천하고 거창 푸드플랜 구축으로 건강한 먹거리, 지역 선 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다섯 번째로 건실한 산업기반을 구축, 젊은 인구 유입으로 활기가 넘치는 거창군을 만들겠습니다.

승강기산업의 제2의 도약을 위해 승강기안전기술원을 활용해 앵커기업과 강소기업을 유치해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습니다.

G-엘리베이트 마케팅 강화를 통해 거창을 세계승강기 허브도시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또 3십만 제곱미터에 거창 첨단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업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여섯 번째로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가조면에는 경남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겠으며, 2025년까지 '거창형 지역사회 통합 돌봄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에 사회복지직, 간호직 공무원 14명을 읍면에 충원하였습니다.

지난해 11월초에 확정된 '거창권 지역책임 의료기관'이 조기에 개원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 거창의 의료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또 공약사업인 암 환자 건강주치의제를 경남지역 암센터와 연계해 내실화하고 거창지역의 특화된 치매예방서비스를 제공해 치매 사각지대를 없애겠습니다.

일곱 번째로 찾아와서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체육인프라 구축입니다.

가조면 석강리 M13고분에서 지난해 12월 발견된 工자형 구조의 고분은 가야고분 최초이며, 학계뿐만 아니라 언론계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근 M19고분도 조기에 발굴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우리 군 가야유산의 가치를 향유 할 수 있도록 홍보와 관광자원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거열산성을 국가사적지로 승격시켜 찾아와서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제2창포원은 부산국토관리청에서 설계와 시공을 맡아 군비 한푼 들이지 않고 46만7000㎡를 조성해 국제원예박람회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또 축구장, 풋살장, 파크골프장을 만들어부족한 체육시설을 보충하고 2541㎡의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해 나가겠습니다.

향후 남부내륙고속철도 해인사역 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가조의 항노화힐링랜드, 온천, 골프장과 가북의 천연계곡과 산림자원을 연계해 장군봉 명상의 길과 의상봉 둘레길을 조성해 해인사역 배후 관광 인프라를 조속히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고제 빼재산림레포츠파크를 조성해 스피트익스트림타운을 통한 레저와 항노화휴양체험지구 조성을 통한 힐링으로 레저와 힐링이 공존하는 체험형, 체류형 산림레포츠타운을 형성, 거창의 랜드마크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특히 항노화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해 항노화힐링특구로서의 내실을 다져 서북부 경남 항노화 중심지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겠습니다.

여덟 번째로 사통팔달 편리한 도시 도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거창 IC-거창대학-거열로를 잇는 남부우회도로 개설을 위한 제반준비 이행과 한들교, 거열산성 진입로를 개설해 외곽순환도로를 완성함으로 도심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강남·북 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또 남부내륙고속철도 해인사역 유치와 발 맞춰 가북과 해인사간 단절된 군도 개통을 추진해 해인사 100만 관광객이 손쉽게 거창으로 유입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웅양 성북과 주상 남산을 연결하는 군도와 고제 개명과 둔기 간 면도를 개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 학생들이 웃고 떠드는 소리가 넘치는 행복한 미래명품 교육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전국적으로 농어촌지역 인구감소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거창군은 지난해 전향적인 인구증가시책을 추진해 도내 15개 시·군중 인구감소폭이 가장 적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2월 인구증가 중장기 종합대책이 완성되면 거창군만의 차별화된 인구 증가 시책을 추진해 2020년을 인구 감소가 아닌 인구가 해마다 증가하는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제정된 '거창군 교복 지원 조례'에 따라 학생들에게 교복을 지원해 부모님들의 부담을 줄여 나가겠습니다.

또 거창군 복합교육센터를 건립해 청소년 수련관과 더불어 학교 교육에 더해서 체계적인 거창군만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50만 향우 여러분! 그리고 700여 공직자 여러분!

민선 7기 지난 1년 6개월 동안 저와 700여 공직자는 숨 쉴 틈 없이 앞을 향해 달려와 더 큰 거창도약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이제 그 기반위에 군민들의 중지를 모아 본격적인 도약의 날개를 펼쳐야 합니다.

2020년 경자년의 밝은 기운을 받아 7만 군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고 50만 향우님들이 버팀목이 되어 군민이 행복한 거창군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yun01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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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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