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Mnet이 '프로듀스X101' 조작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Mnet은 30일 "이날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조작 관련 사과문 발표가 진행된다. CJ ENM 대표이사의 사과문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자 투표를 조작한 '프로듀스' 시리즈 [사진=CJ ENM] 2019.12.17 alice09@newspim.com |
이어 "사과문 발표와 더불어 관련 실무자들의 질의 응답 시간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월 한 시청자는 '프로듀스X101' 생방송 문자 투표 결과가 특정 숫자의 배수로 구성된다고 주장하며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Mnet 측은 "투표 결과 집계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결과에는 변함이 없다"며 조작 의혹을 부인했다.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프로그램 제작진과 Mnet을 검찰에 고소·고발했으며, 경찰은 제작진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엑스원 멤버들의 소속사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프로듀스' 전 시리즈가 조작된 정황을 확보했다.
결국 Mnet은 지난 11월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며 " 내부적으로 진정성 있는 사과 및 책임에 따른 합당한 조치, 피해보상, 재발방지 및 쇄신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사건 발생 4개월 만에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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