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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서 출근길 차량 폭탄 테러로 최소 90명 사망

기사입력 : 2019년12월29일 07:48

최종수정 : 2019년12월29일 08:18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28일(현지시간) 폭탄이 실린 차량이 폭발해 최소 90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28일(현지시간) 오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폭탄 테러는 28일 오전 출근 시간에 발생했다. 소말리아 외무 장관은 사망자에는 다수의 학생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2명은 터키 국적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제단체는 사망자 수가 90명이 넘으며 이들 중에는 대학생들과 17명의 경찰관들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소말리아의 한 하원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사망자 수가 90명 이상이라고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아직 차량 폭탄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나오지 않았으나, 외신들은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테러조직 알샤바브가 지목되고 있다고 전했다.

알샤바브는 유엔의 지원을 받고 있는 정부의 기반을 약화시키기 위해 자주 테러 공격을 수행해오고 있다. 지난 2017년 10월에는 모가디슈의 한 연료탱크 인근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6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세 명의 목격자는 로이터통신에 폭발 당시 현장에서는 도로를 공사 중인 터키 기술자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터키 외무부는 자국민 2명의 사망을 확인했다. 터키 정부는 2011년 소말리아가 심각한 기근을 겪은 이래 꾸준히 소말리아를 지원해 왔으며 카타르 정부와 함께 다수의 사회 기반 시설 및 의료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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