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한국막걸리협회 임원진 면담
"프리미엄 막걸리의 필요성 당부"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막걸리 총리'로 불리는 등 막걸리 애호가로 알려진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국막걸리협회 임원진들과 만나 프리미엄 막걸리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서민 막걸리는 유지하되, 고급화·다양화에 대한 평소 지론(持論)을 언급했다.
27일 총리실 등에 따르면 이날 이낙연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막걸리협회 임원진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우리 술'을 위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 2019.12.23 alwaysame@newspim.com |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막걸리 재평가가 필요하다. 서민 막걸리를 유지하되, 고급화·다양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장에 자리한 한국막걸리협회 임원진은 정규선 회장, 박성기 고문, 경기호 수석부회장, 권용복 부회장, 남도희 사무국장 등이다.
이낙연 총리의 막걸리 사랑은 소통 자리 때마다 등장할 정도로 유명하다. 그동안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소통의 도구로 막걸리를 이용하는 등 '막걸리 총리'로도 불린다.
더욱이 이 총리는 공관 만찬 때마다 전국 약 95종의 막걸리를 사용해왔다. 더욱이 지난 10월 일본 방문 때에도 아베신조 일본 총리에게 '포천 이동막걸리'를 선물하는 등 외교 수단으로도 활용해왔다.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총리도 몽골을 공식 방문한 이 총리에게 건배주로 총리 고향인 전남 영광 '대마할머니막걸리'를 제공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면담은 재임기간 동안 보여 준 막걸리 사랑에 대해 한국막걸리협회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 총리도 막걸리를 비롯한 우리 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확대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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