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반도체·스마트폰 등 국내 독과점 구조…"시장남용 감시 높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정위, 시장구조조사 결과 발표
대기업, 독과점 산업 집중도 48.7%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스마트폰, 승용차 등의 국내 독과점 집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그룹 소속 계열사들의 산업 집중도도 독과점 산업에 쏠려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정당국도 신규 경쟁자 진입이 어려운 반도체, 승용차 업종의 독과점 우려에 따라 '시장지배력 남용' 감시에 집중한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기준 시장구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480개 산업별 산업집중도(CR3, 단순평균 기준)는 전년과 비교해 0.3%포인트 하락한 41.8%를 차지했다.

모든 시장참여자의 시장점유율 제곱을 합한 HHI는 1288이었다. 1200 미만인 경우 저집중 시장, 1200~2500인 경우 중집중 시장, 2500을 초과하는 경우 고집중 시장으로 분류된다.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삼성전자] 2019. 07. 26. kebjun@newspim.com

가중평균(출하액 등을 가중치로 산정한 평균값) 기준으로 CR3는 50.6%, HHI는 1750이었다. 가중평균이 단순평균보다 높은 이유는 집중도가 높은 산업의 출하액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얘기다.

특히 출하액 규모가 큰 반도체, 정유 등은 전년보다 출하액 증가폭이 커, '집중도 수준'이 높았다.

출하액 증가폭을 보면, 반도체는 2016년 57조2000억원에서 이듬해 9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정유는 2016년 70조7000억원에서 2017년 90조1000억원으로 올랐다.

총 출하액 30조원 이상인 대규모 산업 중 반도체의 집중도가 99.2%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휴대폰(88.5%), 승용차(88.5%), LCD(86.0%), 정유(70.8%) 등의 순이다.

출하액 기준 상위 20대 산업(전년 대비 CR3 변화)에서는 정유, 승용차, 합성수지, 휴대폰, 자동차 엔진 신품 부품, 냉간압연 등 11개 산업이 전년보다 평균 2.5%포인트 하락했다.

반도체, LCD, 조선, 자동차 차체 신품 부품, 도금, 의약품 등 9개 산업은 평균 2.6%포인트 상승했다.

출하액 기준 상위 30대 품목의 CR3 집중도에서는 D램이 100.0%를 기록했다. 이어 휴대용 전화기(99.8%), TV용 LCD(99.1%), 소형 승용차(98.6%), 대형 승용차(98.6%), 휘발유(80.9%) 등의 집중도가 뒤를 이었다.

일반 집중도(출하액 기준 상위 기업들이 전체 광업·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를 보면, 2017년 출하액 기준 상위 10대 기업의 비중은 23.8%, 50대 기업은 40.8%, 100대 기업은 46.3%, 200대 기업은 51.6%였다.

독과점구조 유지산업은 승용차, 반도체, 화물차, 휴대폰, 맥주, 소주 등 총 46개로 2년 전 때보다 12개 감소(6개 산업 신규 포함, 18개 산업 제외)했다.

46개 독과점구조 유지산업 중 CR3가 100%인 경우는 15.2%(7개)다. 90% 이상 100% 미만인 경우는 47.8%(22개), 90% 미만인 경우 37.0%(17개)였다.

46개 독과점구조 유지산업의 평균 출하액은 3238억원으로 광업·제조업 전체 평균보다 5.3배였다. 46개 독과점구조 유지산업의 평균 연구개발(R&D)비율도 2.6%로 독과점구조 유지 제외 산업의 평균 2.8%를 하회했다.

독과점구조 유지 제외 산업의 평균 2.8%보다 높은 산업은 14개에 불과했다. 이는 독과점구조 유지산업의 R&D 투자가 낮다는 방증이다.

46개 독과점구조 유지산업의 평균 내수집중도(내수출하액÷내수시장규모)는 78.9%를 차지했다. 해당 규모는 광업·제조업 전체 평균 보다 2배 이상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아울러 철도차량(97.2%), 맥주(88.7%), 설탕(87.3%), 담배(87.3%) 등의 내수시장 집중도는 독과점 유지산업의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해외로부터의 경쟁압력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자동차 내장 이미지 [사진 = 현대자동차] = 2019.11.04 oneway@newspim.com

46개 독과점구조 유지산업의 평균 해외개방도(수출, 수입액을 더한 후 출하액을 나눈 값)는 14.0%로 광업·제조업 전체 평균 12.7%를 상회했다. 개방도가 광업·제조업 평균(12.7%)에 미치지 못하는 산업도 69.6%(32개)였다.

공정위 측은 "반도체, 승용차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장치산업의 경우 신규기업의 진입은 제한적"이라며 "소수기업의 시장지배력 남용행위에 대한 감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기업이 상위 3개사에 1개 이상 포함된 산업의 산업집중도는 48.7%였다.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기업이 상위 3개사에 포함돼 있지 않거나 해당산업에 참여하지 않은 경우는 각각 29.3%, 41.1%였다.

즉, 대기업그룹 소속기업이 해당 산업에 참여하는 등 높은 순위를 점한 산업의 집중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미다.

문재호 공정위 시장구조개선과장은 "이번 시장구조조사 분석결과를 독과점 시장구조 개선시책 마련과 사건처리 계획수립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시장점유율이 높은 기업의 시장지배력 남용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해 더욱 철저히 감시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2017년 기준 시장구조조사 결과. [출처=공정거래위원회] 2019.12.27 judi@newspim.com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사진
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