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식 거래대금 상승, 1월 효과 계절성 증권주 유리
통화정책 개입↓, 과거 19년간 업종 분석 결과 증권주↑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내년 1월 증권주 매수 의견에 따라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이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주식시장 거래대금 상승과 1월 효과라는 계절성 감안해 증권업종 주가 상승이 전망된다"며 증권주 매수 의견을 나타냈다.
증권 1월 평균 거래대금 [자료=NH투자증권] |
김 연구원은 "1월에는 중소형주 거래 증가에 따라 평균적으로 거래대금이 상승한다"며 "현재 IB, 이자수익 등이 높은 가운데 1월에는 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1월은 거래대금이 증가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 매력 또한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현재 증권업종의 ROE(자기자본이익률) 상승을 감안할 때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증권업종의 순이익 전망도 상승 중"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통화 정책 개입이 크지 않은 시기에는 계절성이 더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Fed(연방준비제도)가 의미있는 물가 상승이 나타날 때까지 금인상을 유보했으며 미국 경기 호조로 금리 인하 스탠스가 제한적"이라며 "이러한 시기에는 통상적으로 계절성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과거 19년간 통계를 분석했을 때 역시 한국 업종 수익률에도 월별 계절성이 존재한다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19년간 통계상 1월에는 증권, 반토체, SW(인터넷, 게임 등)이 상대수익률 TOP 3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내년 1월에는 증권수 매수를 추천한다"며 "NH투자증권의 1월 증권업 관심종목은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이라고 밝혔다.
hslee@new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