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은 올 한 해 동안 전 세계 21개국 25개 재외문화원에서 '케이팝 아카데미'를 진행했고 2608명이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기록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케이팝 댄스강의(주폴란드한국문화원) [사진=문체부] 2019.12.26 89hklee@newspim.com |
올해로 4년째 진행하고 있는 '케이팝 아카데미'는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 대중음악(K-POP) 전문 강사들을 문화원에 파견해 현지 한류 팬들에게 최신 한국 대중음악 춤과 노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강좌다.
춤 과정이 노래 과정보다 약 2배 높은 수요를 보였고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 등 유명 아이돌 그룹 곡 외에도 발라드, 드라마 삽입곡(OST)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한국 대중음악 경연 대회 등 문화원 별로 열리는 결과 발표회에서는 '플래시몹 및 랜덤플레이댄스(주벨기에한국문화원)', '뮤직비디오 촬영 및 제작(주터키한국문화원)' 등 다양한 형태의 결과물이 더해져 참가자들에게 한층 깊은 재미와 감동을 줬다.
또한 관광명소 가상현실(VR) 체험, 드라마를 통한 한국 역사 강좌 등 다채로운 한국 문화 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 재외 문화원에서는 내년에도 한국 대중음악으로 시작된 관심을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는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K-POP 아카데미 플래시몹(주브라질한국문화원) [사진=문체부] 2019.12.26 89hklee@newspim.com |
자체 만족도 조사 결과 한국 대중음악 강좌와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을 경험한 학생들 중 85%가 향후 한국에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다.
김태훈 원장은 "'케이팝 아카데미'를 통해 국경을 넘어 현지 젊은 층과 공감하고 소통할 기회를 넓혔다. '이번 강좌를 통해 삶에 자신감을 얻었다'는 참가자의 소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내년에도 한국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호감과 관심을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