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한국이 2019년 베트남에 투자한 외국 자본 규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현지시간) 베트남 기획투자부(MPI)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0일 까지 베트남에 투자하겠다고 등록한 자본은 380억2000만달러(약 44조2553억원)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2%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한국이 총 79억2000만달러(약 9조2189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며 125개국의 외국 자본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의 20.8%를 차지하는 규모다. 홍콩과 싱가포르가 한국의 뒤를 이었으며, 일본과 중국이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투입된 외국 자본의 64.6%가 제조업과 가공 산업에, 10.2%는 부동산 산업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올해 베트남으로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지난해 보다 6.7% 늘어난 203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국가별로는 한국이 베트남에 대한 FDI 서약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홍콩과 싱가포르가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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