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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헌규 특파원의 금일중국] 한중일 정상회의 열리는 청두는 지금... 미식 미녀 행복의 삼다도(三多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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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들의 천국, 미녀가 많은 도시
문화유적 인문자산 최고의 자부심
모바일 인터넷 신경제도 전국 수위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요리가 발달한 미식의 도시, 미녀의 도시, 중국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

얼마전 방영된 중국 한 TV 교양 퀴즈 프로의 해당 도시를 대는 예선 문제다. 출전자가 10여 명이 넘었는데 한명도 빠짐없이 답을 맞췄다. 정답은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성도)'였다.

청두는 중국 서부의 관문으로 일컬어지는 쓰촨성의 성후이(省會,성의 수도)로서 2019년 11월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벌써 12번 째 중국 최고의 행복 도시로 꼽히기도 했다.

옛날 삼국 시대 때 유비의 촉나라 근거지였던 쓰촨성은 예로부터 '천부지국(天府之国)'으로 불렸다. 농토가 비옥하고 물산이 풍부해 백성의 살림이 풍족한 고장으로 하늘이 내린 천혜의 땅이라는 뜻이다.

또한 햇볕이 적은 날씨 때문에 여성들의 피부가 고와 예로부터 미인이 많은 고장으로도 유명하다. 청두 사람들은 한당 (漢 唐)성세를 아우루는 산시(陝西)성의 시안(西安) 사람들 보다 역사 문화적인 자부심이 훨씬 강하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2019.12.23 chk@newspim.com


청두는 고대 수리시설 두장옌(都江堰)과 무후사(武侯祠) 두보 초당(杜甫草堂) 등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넘쳐나는 곳이며 전 중국인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팬더의 고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관광지 구채구라는 자연 절경도 이곳 청두에서 멀지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한편으로 청두는 선진 패션과 명품이 중국 어느 도시 보다 빠르게 유행하는 현대적 소비 도시다. 청두에는 생활 수준과 비즈니스및 소비 활력의 지표가 되는 스타벅스 매장이 중국 전체 도시 가운데 일곱 번째로 많다. 청두의 기업 환경과 미래 발전 가능성은 세계 500강 기업중 296개가 들어와 둥지를 틀고 있는 데서도 잘 알 수 있다.

청두는 중국 중서부 개발의 교두보로서 최근 국가가 내륙 개발을 서두르고 모바일 인터넷 기반 신경제를 적극 육성하고 나서면서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맞고 있다. 중국은 현재 국토 발전의 중심을 연해안에서 내륙으로 옮기는 지역 균형 발전 전략과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경제로의 구조 전환에 매진중인데 여기에서 가장 큰 후광을 입고 있는 곳이 바로 쓰촨성의 수도 청두라고 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쓰촨성 청두의 진리 전통 고거리. 2019.12.23 chk@newspim.com

 

과거 전통 경제 시절 많은 사람들이 청두는 내륙 도시여서 산업 발전에 한계가 있다고 여겨왔으나 교통 물류의 제약을 크게 받지 않는 신기술 신경제 시대를 맞아 청두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맞고 있다. 청두를 현대 경제와 동떨어진 오래된 전통적인 도시로 만 여기면 큰 오산이다.

4차산업 혁명을 이끌 첨단 과학기술과 왕홍(網紅, 인터넷 스타) 미식(美食) 등이 모두 쓰촨성과 청두의 미래 경제를 견인할 든든한 성장 동력이다. 청두는 특히 인터넷 왕홍 경제가 가장 활기를 띠는 도시 중 한 곳이다. 왕홍의 숫자도 제일 많고 지명도 있는 왕홍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도시가 바로 이곳 청두다.

청두는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모바일 인터넷 경제가 용광로 처럼 들끓는 현대 도시다. 중국 최대 규모의 여성 화장품 MCN(Multi-Channel Network, 짭은 동영상 방송)과 최대 규모의 미식 MCN '인스원화(瘾食文化)'도 청두에 속해 있다. 2019년 청두에서 창업하고 보금자리를 튼 MCN 기구만 모두 200개를 넘는다.

여기에다 빅데이터와 5G 인공지능 블록체인과 전자상거래, 모바일 인터넷 신기술의 뉴비즈니스 응용 발전이 전국 수위에 속한다. 청두는 중국 모바일 게임의 '제 4대 도시'로 불린다. 2018년 청두의 모바일 게임 분야 기업의 성장 속도는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019년 상반기 기준 청두의 첨단 기술 개발구에는 5G와 인공지능 산업 분야 기업만 105개 기업이 활동중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제갈공명을 기리는 청두의 유명 관광지 무후사. 2019.12.23 chk@newspim.com

청두가 행복지수 1위도시가 된 데는 경제 번영으로 생활수준이 높아진 것은 물론 도시 전체가 자부심을 갖는 빼어난 인문적 환경도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 옛 부터 전해져온 촉 지방 사람들의 낙천적인 생활관도 행복지수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청두는 현대적 풍모와 전통적인 인문 자산이 어우러져 세계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국 관광 도시로 떠올랐다.

쓰촨성 청두는 서부 내륙에 위치한 때문에 사람들에게 경제 발전이 더디고 다소 낙후한 내륙 도시로 여겨지는 면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전혀 아니다. 요즘 중국 경제 성장률이 6%에서 5% 후반 대로 떨어진다고 우려가 크지만 청두시는 2019년 1~3분기 11.5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경제 성장속도에서도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8위권이다. 2019년 상반기 GDP 성장률 12.1%로 쓰촨성 전체 도시 중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두자리수가 넘는 성장률로 경제는 잠에서 깨어나고 부자가 되는 주민들의 꿈은 빠르게 현실이 돼가고 있다. 최근에는 청두에 정착하는 유입 인구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일자리를 위해 상하이 등 대도시로 나갔던 쓰촨성 농민공들은 나중에 귀향해 청두에 아파트를 마련하는 게 큰 목표중 하나다. 무엇보다 베이징 상하이 처럼 평당 수천만원 넘는 살인적인 집 값 부담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청두의 매력으로 꼽힌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중국이 자랑하는 쓰촨성의 보물 팬더 곰. 2019.12.23 chk@newspim.com

청두는 빼어난 인문적 자산과 눈부신 경제 성과를 자랑하며 국내외 기업 자본을 향해 청두에 와서 비즈니스를 하라고 손짓하고 있다. 대형 컨벤션 센터가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경제와 정치 분야 국제 규모 행사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열릴 정도다. 23일 한중일 정상회담이 이곳 청두에서 열리게 된 데에도 다른 어떤 고려 이상으로 이런 배경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전 베이징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가진 뒤, 한중일 정상회의를 위해 이날 오후 청두를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지난 2008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쓰촨성(원촨) 대지진 참사 위로 차 청두를 찾은 이래 11년만에 처음이다.

현안이 산더미 같은 발길 무거운 여정이지만 대통령과 수행단은 중국이 왜 내륙도시 청두를 이번 회의 장소로 정했는지 의미를 다시 한번 짚어보고, 이곳 주민들의 행복지수가 어떻게 1위가 됐는지도 함께 살펴볼 일이다. 

베이징=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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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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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구역 내 모든 담배 사용 불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4일부터 '연초의 잎'으로 만든 담배뿐 아니라 연초나 니코틴이 들어간 모든 제품이 담배로 규정돼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담배사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연초'나 '니코틴'뿐 아니라 '연초의 잎'에서 유래하지 않은 제품 역시 연초의 잎 소재 담배와 동일하게 담배에 포함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의 정의가 확대됨에 따라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담뱃갑 포장지와 담배에 관한 광고에 경고 그림이나 경고문구 내용을 표기해야 한다. 또한 담배에 대한 광고는 잡지 등 정기간행물에 품종군별로 연 10회 이내·1회당 2쪽 이내로 게재해야 한다. 행사 후원, 소매점 내부, 국제항공기·국제여객선 내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나 행사 후원은 금지된다. 광고에는 담배 품명, 종류, 특징을 알리는 것 외의 내용이나 흡연을 권장·유도하거나 여성이나 청소년을 묘사하는 내용 등을 모두 포함할 수 없다. 만일 담배에 가향 물질이 포함되는 경우 이를 표시하는 문구·그림·사진을 제품의 포장이나 광고에 사용할 수 없다. 건강경고 또는 광고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가향물질 표시 금지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 자동판매기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설치장소나 거리기준 등 요건을 갖춰 소매인 지정을 받은 자만 설치할 수 있다. 담배 자동판매기는 18세 미만 출입금지 장소, 소매점 내부, 19세 미만인 자가 담배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 없는 흡연실에만 설치할 수 있다. 성인인증장치도 부착해야 한다. 담배에 대한 광고물은 소매점 외부에 광고내용이 보이게 전시 또는 부착할 수 없다. 담배 자동판매기 설치 기준을 위반하면 500만원, 성인인증장치 미부착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흡연자는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금연구역에서 담배제품을 사용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당초 지방자치단체의 담배 규제 사항을 점검·단속하려고 했으나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오는 6월 23일까지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담배자판기 설치나 성인인증장치 부착 기준 준수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려 생산 제품에 새로 표시하는 것이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4-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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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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